4장 미식가·프라이드
20화 너를 웃게 만드는 요리
파란의 다크 포트 시식회가 끝난 후ー
죠
우리 암야의 2인!
새로운 목표는 『나나시를 찾아내, 찍소리도 못하게 해 주기』다!
에이스
바로 출발이네, 형!
주인공
아, 잠깐만!
죠
음……!! 미, 미안하지만 말려도 소용없어!
마음은 기쁘지만, 너와 함께 할 수 없어…!!
에이스
이 얼마나 죄 많은 남자야, 형!
주인공
아니, 그게 아닌데!?
죠, 에이스
잘 있어라!!
주인공
(ー가버렸어.
큐이가 대접을 대접을 해준다고 했었지)
릿슈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미식 길드·가스트로노미의 무도회에ー
빅토르
대~단해! 인기 만점인 가게에 초대를 받다니!
모두에게 자랑해 버릴까나.
주인공
바쁠 텐데 고마워, 큐이
큐이
나야말로. 너희들에게는 정말 감사하고 있어.
오늘은 감사와, 송별회인 걸로.
루즈
이야~! 하하, 그런 거라면 사양 않고!!
이츠키
… 루즈가 뭔가 했던가?
노아
그냥 술만 마셨어. 코로클이 더 열심히 했어.
코로클
큐냐아!
크로우
하하, 뭐 상관없잖아.
밥은 여럿이서 먹는 편이 맛있으니까 말이야.
그랑플레어
뭘 시킬지 망설여지는군.
큐이, 메뉴판이 있나?
큐이
후후. 실은, 메뉴는 없어.
주인공
응?
큐이
그래… 크로우, 네가 먹고 싶은 건 가정식이려나?
정통적이지만, 오믈렛이라던가.
크로우
오오! 떠나기 전에, 마음이 놓이는 걸 먹고 싶은 기분
큐이
이츠키는 또, 다크 포트를 어레인지 한 요리 어때?
그랑 씨는ー 위에 좋은 수프 파스타라든지.
이츠키
… 아아, 꼭
실은, 어제 먹은 뒤로 그 맛을 잊을 수 없었어.
그랑플레어
고맙다. 실은 계속 긴장하고 있었어…
생각해줘서 고맙다.
큐이
노아는 야채 조림. 코로클에게도, 우유를 줄게.
노아
응/큐우~♪
큐이
루즈 씨에게는, 와인에 잘 어울리는 안주를 만들어줄게.
빅토르 씨에게는 고기 요리가 좋으려나?
루즈
최 앤드 고!!
빅토르
좋네! 직업상, 손으로 집어서 먹는 식사가 많으니까,
본고장의 요리를 제대로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
주인공
어, 어떻게 알았어?
큐이
아하하, 내 사소한 특기야
주인공
전혀 사소하지 않은데!?
큐이
그럼. 엠마는ー
…
주인공
으, 으음…
큐이
후후, 알겠어.
특출난 걸 만들어줄 테니, 많이 기대해줘.
잠깐 뒤에 나온 큐이의 요리를,
모두 정신없이 입에 넣고 있었다.
이츠키
맛있어. 맛있어… 맛있다고 밖에는.
크로우
큐이, 한 그릇 더 먹어도 돼!?
노아
… 느도(나도)
그랑플레어
노아. 제대로 다 먹고 나서 말해.
루즈
좋네~… 맛있는 술에 맛있는 식사
좋다~… 매일 이러면 좋겠다~
빅토르
뭐야 이거, 맛있다ー 가 아니라,
엄청 맛있어!
(둘 다 맛있다긴 한데 우마이랑 오이시의 차이랄까..)
주인공
하아… 큐이는 역시 대단해
릿슈
새삼스럽게. 큐이 형이 대단하다는 건,
포도가 나무에서 자란다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거죠.
주인공
… 그래도 고민은 있지만요. 이번처럼.
릿슈
네, 그러니 저는 동생으로서.
형을 믿고 서포트할 겁니다.
당신이 길드 키퍼로서 마이스터를 지탱하듯이.
소중한 사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고 싶습니다.
물론 그전에.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아야만, 하지만요.
주인공
아. 그러고 보니, 릿슈 씨.
릿슈
뭐죠?
주인공
이렇게 제 근처에 있어도 괜찮나요?
릿슈
!!
릿슈
… 이 정도 거리감이라면, 괜찮습니다.
주인공
가능하다면, 릿슈 씨도 지탱해줄 수 있었으면 하지만…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릿슈
죄, 죄송합니다.
당신을 싫어하는 건ー 아닙니다만
적당히 식사가 끝났을 때,
이번에는 쿠헨이 디저트를 가져다주었다.
가지런히 놓인 한입 크기의 동그란 초콜릿에,
카카오 파우더가 묻혀져 있다.
쿠헨
재밌을 것 같아서, 마그마 카카오를 써봤어.
주인공
그거, 엄청 매운 초콜릿의 재료잖아!?
쿠헨
됐으니까 먹어 봐.
주인공
으, 응.
……! 우와, 맛있어!
처음엔, 짜릿해서 놀랐는데.
뒤에 오는 맛은 엄청 부드럽네. 신기해
크로우
대단한데. 어떻게 이런 걸 만들 수 있지?
쿠헨
나니까?
1. 네네, 그래
주인공
네네, 그래
쿠헨
너 말이야. 왠지 큐이와 태도가 너무 다른 것 같지 않아?
주인공
평소대로지 않아?
쿠헨
뭐, 상관없지만. 네가 아무리 기분이 안 좋아도,
내 초콜릿을 먹으면 갑자기 웃을 테니까?
주인공
……!
순간, 할 말을 잃었던 그때.
문이 열리고, 오스카 씨가 발터 씨를 동반하고 나타났다.
오스카
미안하군.
신세를 졌는데, 이렇다 할 인사도 못 하다니.
주인공
아뇨, 그런ー
오스카
음
쿠헨의 초콜릿을 알아차린 오스카 씨.
얼른 하나를 집어, 입 안으로 넣었다.
오스카
… 실수는 없지만, 첨가물로 맛을 얼버무리고 있군.
한 번, 100% 초콜릿을 만들어봐라.
쿠헨
하!? 그럼 혀가 죽는다고.
오스카
마그마 카카오 갈수록 매운맛이 더해지지.
거친 크기로, 최적의 설탕량으로 만들면 먹을만한 게 나올 거다.
쿠헨
너 그게, 얼마나 정밀한 이야기인지 알고…
오스카
소재를 정확히 이해해라. 그러면,
지금 여기 있는 초콜릿 만드는 법도, 또 달라지게 될 거다.
쿠헨
… 하, 재밌겠네.
알았어, 만들어 줄테니까 제대로 먹어야 한다?
오스카
당연하지ー 아아, 큐이
큐이
네?
오스카
너의 그 메뉴.
각국의 산지를 살린 디너 코스 말이다만
다음 삼국 회담에서 선보이라는, 폐하의 분부다.
큐이
……!
오스카
참석자가 다르니, 다시 짜기는 해야겠지만.
맡아주겠나?
큐이
그럼요!
오스카
그렇다면 마음껏 솜씨를 발휘해봐라.
딜레탕트의 미식을 발전시켜 봐라.
앞으로 기대하도록 하지.
큐이
네, 맡겨주세요!
주인공
(다행이다, 큐이…)
오스카
그럼 발터. 다음 예정은.
발터
시장에서 오렌지 품평회가 있습니다.
오스카
언제부터지.
발터
이미 30분 지각했습니다.
오스카
일찍 말하지 못 하나
발터
죄송합니다
주인공
바쁘신 것 같네요…
릿슈
확실히는 모르지만, 대 무도회 때문에 미루었던 일들이
눈사태처럼 쏟아지고 있다던가
큐이
뭔가, 도와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쿠헨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오스카를 감탄시킬 수 있는 걸 만드는 것뿐이야.
큐이
그렇지. 그래도, 엠마 같은
길드 키퍼가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일부러 인사하러 올 정도였고.
오스카 씨도, 네가 마음에 든 게 아닐까
주인공
그럼, 너무 영광이지
미식 길드·가스트로노미ー
음식이라는 이름하에, 다양한 사람들의 꿈이 모이는 곳.
그들이 만들어내는 꿈의 향기에, 마음이 간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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