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쿠로 멘스/4장 미식가 프라이드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4장 19화

ozyo 2022. 3. 28. 00:23

4장 미식가·프라이드

19화 파이트! 고대 진 요리

 

 

딜레탕트에 온 지, 일주일 하고도 조금ー

 

이츠키의 달 읽기에 의하면, 드디어 내일.

우드맨으로 연결되는 문 로드가 놓인다고 한다.

 

그전에. 오늘은, 미뤄졌던

다크 포트 시식회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크로우

 

봐, 이게 우리가 만든 다크 포트야!

 

 

 이츠키

 

… 시식해줘.

 

 

새빨간 액체가 부글부글 끓는 냄비를

쿵하고 오스카 씨에게 내미는, 크로우와 이츠키.

 

 

 죠

 

후하하하, 이게 진짜 어둠의 요리다!

 

 

 에이스

 

심연을 맛봐도 좋아!

 

 

질세라 쿵하고 냄비를 놓는 죠와 에이스.

여긴 새까만 액체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루즈

 

아하하~!

저게 뭐야. 정말 같은 레시피로 만든 거야?

 

 

 주인공

 

아, 루즈 씨. 왠지 오랜만이네요.

 

 

 루즈

 

후후, 것도 그런 게 애식의 나라니까 말이야.

노래하고 마시고 먹고… 바빴지~♪

 

 

 빅토르

 

네가 없는 동안, 큰일이었다구?

 

 

 루즈

 

그런 것 같네. 그래도 역시 모두야!

돌아오면 확실히 해결되어 있으니까 대단해. 훌륭해 훌륭해!

 

 

 그랑플레어

 

……

 

 

 노아

 

저 빨간 냄비에 루즈 얼굴을 처넣고 싶어.

 

 

 루즈

 

노아? 또 뭔가 무서운 말 하지 않았어?

 

 

그런 대화를 나누는 동안,

오스카 씨가 조용히 수저를 집어 든다.

 

 

 오스카

 

그럼 먹어볼까.

 

 

먼저, 크로우·이츠키가 만든 새빨간 다크 포트 한 입.

 

 

 크로우, 이츠키

 

어때!?

 

 

두 사람에게 대답하지 않은 채, 이어서 죠·에이스가 만든

시커먼 액체를 입으로 가져간다.

 

 

 죠, 에이스

 

어때!?

 

 

쥐 죽은 듯 조용한 공간.

심판의 때가 오자, 모두들 하나같이 숨을 들이마신다.

 

 

 오스카

 

먼저, 츠키와타리가 조리한 건ー 맛없다.

 

 

 크로우, 이츠키

 

!!

 

 

 오스카

 

그리고, 거기 두 사람의 건ー 미묘하다

 

 

 죠, 에이스

 

!!

 

 

 이츠키

 

맛… 없어…

 

 

 죠

 

미묘… 라고ー

 

 

 크로우

 

근데 말이야, 고대 진 요리의 원래 맛이 이런 거 아냐?

 

 

 에이스

 

마, 맞아! 우린 제대로 레시피대로 만들었다고!

 

 

 오스카

 

후… 큐이. 예의 것을 여기로.

 

 

큐이가 가져온 건, 세 번째 냄비.

 

식욕을 돋우는 향은 물론,

수프의 색도 감칠맛이 응축된 황금빛을 띠고 있었다.

 

 

 큐이

 

다크 포트를 내가 나름대로 어레인지 해 본거야.

 

 

오스카 씨는 다시 수저를 들어,

큐이가 만든 다크 포트를 한 모금 옮긴다.

 

 

 오스카

 

음. 실로 맛있군.

 

 

 이츠키, 죠, 에이스

 

뭐……!!

 

 

 큐이

 

엠마들도 괜찮으면 먹어줘.

앞접시와 스푼은 인원수만큼 준비되어 있으니까

 

 

그렇게 권해져,

큐이가 만든 다크 포트를 한입 먹어보니ー

 

 

 주인공

 

에… 맛있어! 거짓말, 믿을 수 없어

 

 

 그랑플레어

 

이, 이게 정말 같은 식재료야…!?

 

 

 루즈

 

하아~ 술이 잘 넘어갈 것 같아~…

 

 

 빅토르

 

이만큼 진한 맛이라면,

화이트 와인 베이스의 칵테일이랑 어울릴 것 같은데

 

 

 노아

 

……

 

 

 죠

 

으으으… 치사하다, 킹 셰프·큐이!

기존 레시피에 어레인지를 추가하다니!

 

 

 오스카

 

레시피대로 만드는 게 뭐 어쨌다는 거냐.

맛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먹는 인간을 만족시키기 위한, 독창성

요리사로서 당연한 자세다

 

 

 죠

 

!! 후…

우리들은 요리사로서, 아직 멀었다는 건가.

 

하지만! 츠키와타리의 평가는 『맛없다』,

우리는 『미묘』!

 

즉, 이 승부는 우리가 이긴 거로군!?

 

 

 크로우

 

하하, 그런가 보네. 졌어.

 

 

 이츠키

 

… 처음부터 다시 하자.

 

 

 죠

 

후… 하하하하! 이겼다,  이겼어 에이스!!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승리!!

 

이것으로 우린,

떳떳하게 세계 최고의 요리사로서 첫걸음을 ー

 

……

 

 

 에이스

 

형…?

 

 

1. 미묘한 표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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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미묘한 표정이네.

 

 죠

 

미묘하다고 하지 마!

뭐야, 그 불쌍한 눈빛은!

 

 

 주인공

 

… 전에, 에이스가 말했었지.

 

 

 에이스

 

너, 너희들이 뭘 안다고!

 

아무런 의문도 고생도 없이, 반짝반짝한 꿈을 좇고 있는

행복한 녀석들에게ー

 

 

 주인공

 

돌이켜보면… 말인데.

너희들 눈도, 반짝반짝 빛났어.

 

세계 최고의 악당이 될 거라는 내용은, 역시 제쳐뒀지만.

나는 그 눈이 좋다고 생각해.

 

 

 죠

 

……

 

 

 주인공

 

저지른 일을 긍정하는 건 아냐.

마이스터를, 흑요정을 상처 입힌 건 지금도 용서할 수 없어.

 

하지만, 너희들이 열심히,

꿈을 좇고 있었다는 건, 이해했어.

 

 

 에이스

 

무, 무슨ー

 

 

 오스카

 

너희에게는 분노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말을 걸어 본 것이다.

 

 

 죠

 

분노…?

우, 우리 요리 솜씨에 반해서 스카우트한 거 아니었어!?

 

 

 오스카

 

아니다. 재주로 말하면 아주 평범하다.

 

 

 죠, 에이스

 

뭐, 뭐라고ーーーー!?

 

 

 오스카

 

대무도회의 그 요리사들처럼,

누구나 아름답고 행복하게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니다.

 

권력이나 돈. 화경이나 인간관계. 때로는 자신의 마음.

여러 가지 것에 좌절하고, 실망과 분노를 품는 건 필연.

 

그것을 양식으로 삼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스스로가 품는 바람의 세기에 달렸지.

 

너희들은, 분노를 어떻게 다루지.

 

 

 죠

 

…… 그래

 

 

 에이스

 

혀, 형?

 

 

 죠

 

오스카 말이 맞다. 나는, 화가 났다!!

 

에ーーーーーー이스!!

 

 

 에이스

 

왜, 왜ーーー!?

 

 

 죠

 

나는… 나는 분하다!! 우리들에게 상냥하지 않은 세상이,

이제 너무너무 미워 죽겠어!

 

그러니… 바뀌는 거다.

우리가! 악을 멸하는 더 큰 악이 되어서!

 

 

 에이스

 

형, 그럼…!

 

 

 죠

 

우리 형제는… 어떤 곤경이 와도 꿈을 이루고야 말겠다.

반드시 세계 최고의 대악당이 될 것이다!

 

우리는ー 암야의 2인이다!!!

 

 

 에이스

 

응…! 응!!

 

 

 죠

 

좋아! 우선, 우리를 깔본 나나시를

찍소리도 못하게 만들어줄 테다!

 

 

 주인공

 

… 쓸데없는 말을 했나.

다시, 악당의 길로 돌아가버렸어.

 

 

 크로우

 

하하. 뭐 일단,

적은 같은 것 같고

 

그렇게 등을 떠밀어주는 게,

너희들답다고 생각해.

 

 

 죠

 

그보다, 거기 너!

 

 

 주인공

 

나?

 

 

 죠

 

그, 그거다… 좋아한다고 말해준 건 기쁘지만,

우리에게는 목표로 해야 할 꿈이 있어서 말이지.

 

 

 주인공

 

응? ……응?

 

 

 죠

 

지금은, 네 마음에는 대답해줄 수 없어! 미안!

 

 

 주인공

 

(뭔가 제멋대로 차여버렸어!!)


 루즈

 

이야아, 엠마는 정말 착한 아이네.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말이야.

나도, 동료라고 해 주고.

 

그래서… 주눅이 들어

 

 

 그랑플레어

 

루즈…

 

 

 루즈

 

그랑은 알 것 같지만.

난 말야, 다른 사람들처럼 순수하지 않아.

 

모두에게 가족이라는 말을 들을 자격 없어.

나는, 사람의 근본을 믿지 않으니까.

 

 

 그랑플레어

 

루즈…

 

 

 루즈

 

그래도… 그 녀석들을 생각해서,

너는 그 일을 이 밖에 내지는 않겠지?

 

… 말할 수 없어, 걔네들한테는

 

우리 중에ー 배신자가 있다니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