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쿠로 멘스/3장 기염의 갬블러들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3장 4화

ozyo 2022. 2. 27. 23:40

3장 기염의 갬블러들

4화 청소부는 봤다

 

 

프리머스 클럽에 잠입하고, 며칠 뒤ー

오늘도 메인 플로어는, 많은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환락의 나라·그레이브랜드_ 프리머스 클럽 복도

 

 주인공

 

(표면상으로는 건전한 카지노, 인가. 그 말대로인 것 같아)

 

(현재로서는 , 뚜렷한 정보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빨리 어떻게든 해야)

 

 

 나비

 

주인님~ 응? 놀자. 청소 그만해~

 

 

 주인공

 

안 돼, 나비!

지금은 열쇠 속에 있어줘ー

 

 

 에반

 

인간의 욕망의 집합소 같은 느낌이다.

흥, 기분 나빠.

 

 

 주인공

 

… 그러면 열쇠 안에 있으면 좋을 텐데

 

 

 에반

 

뭐라 했지?

 

 

 주인공

 

으응. 아무 말도.

 

 

 힘멜

 

일수천금의 꿈… 인가요.

 

이 눈부신 세계에 감도는, 몇 가지의 파멸의 냄새…

꿈의 끝… 아아, 비참해. 그리고, 슬퍼…

 

 

 주인공

 

괘, 괜찮아?

 

 

 마테오

 

시온… 어디? 여기?

 

 

 주인공

 

마테오, 꽃병을 들여다봐도 시온은 없다구?

 

 

 나비

 

다들, 나와버렸네~

 

 

 주인공

 

다들, 이때다 하고… 나, 곤란한데

 

 

 나비

 

아마 다들, 안절부절못하는 거 같아.

 

 

 주인공

 

에?

 

 

 나비

 

뭐랄까. 와글와글한 느낌.

 

 

 주인공

 

그건, 흑요정의 기척…!?

 

 

 나비

 

… 모르겠어.

 

다들 왠지 느끼고 있어. 근데 몰라.

그래서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것 같아.

 

 

 주인공

 

(어떻게 된 일이지…?)

 

 

그때.

 

 

 ??

 

ー있잖아, 뭐 하고 있는 거야.

 

 

 주인공

 

……! 다들, 돌아가!


갑자기 목소리가 들려와,

나는 엉겁결에 기둥 그림자에 몸을 숨겼다.

 

 

 유밀

 

청소 같은 건 됐으니까, 같이 가.

늦으면 여자애들을 화나게 해 버리니까.

 

 

 그랑플레어

 

저기. 왜 내가,

당신의 동반출근에 함께 하기도 된 거지?

 

 

 유밀

 

왜냐면 너, 딱 봐도 팔 힘이 세 보이잖아.

보디가드에는 최적이야.

 

나 말이야, 여러 녀석들한테 꽤 원한을 사고 있어서.

 

여자를 뺏겼다느니, 여자를 뺏겼다느니, 여자를 뺏겼다느니 말이야.

평판이 안 좋아. 이쪽은 일인데.

 

 

 그랑플레어

 

하아…

 

 

 유밀

 

게다가… 요즘, 뭔가 뒤숭숭하니까.

 

 

 그랑플레어

 

뒤숭숭하다니?

 

 

 유밀

 

신입이라곤 하지만 알잖아? 이 카지노가,

뒷 세계의 위험한 조직이 끼고 있다는 걸

 

 

 그랑플레어

 

그건ー

 

 

 유밀

 

아하하, 속일 필요 없어.

그런 건, 그레이브랜드 사람이라면 다 아니까.

 

들기로는. 그 위험한 조직이,

살금살금 위험한 물건을 잔뜩 운반해오고 있대.

 

 

 그랑플레어

 

……!

 

 

 유밀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공기가 찌릿찌릿해서.

가슴이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어.

 

뭘 하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제대로 된 일은 아냐.

난, 큰 일에는 말려들고 싶지 않거든.

 

얼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네가 지켜줬으면 해서 말이야?

 

 

 그랑플레어

 

얼굴ー

 

 

 유밀

 

아, 무신경했어? 근데 너의 그 상처는, 대단하네.

 

큰 전쟁에라도 나간 건가?

그럼… 전사가 왜, 종업원으로 전직한 거야?

 

 

 그랑플레어

 

…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유밀

 

하하, 그렇구나. 미안 미안

이런 이유 있는 장소에서, 캐내는 건 금지지.

 

 

 주인공

 

(『위험한 물건』…?)

 

 

핫 하며, 흑요정을 쏘는 총이 생각났지만.

깊이 생각할 새도 없이ー

 

가까이에 있는 스태프 룸에서,

다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환락의 나라·그레이브 랜드_ 프리머스 클럽 뒤뜰

 

 렌

 

그러니까!

왜 내가 이 빌어먹을 애송이를 돌보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시온

 

빌어먹을 애송이는 어느 쪽이지.

그런 엉성한 가르침으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을 거다.

 

… 에스트보다 솜씨가 나빠.

 

 

 렌

 

아? 뭘 중얼거리고 있는 거야.

 

 

 카뮈

 

그의 자리는 당구 플로어입니다.

선배인 렌이 여러 가지 가르쳐 주십시오.

 

 

 렌

 

그러니까, 다른 놈에게 시켜.

 

 

 카뮈

 

신입이 잘못해서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도,

프리머스 클럽 일원으로서의 업무 중 하나입니다.

 

직무 태만은 용서치 않아요.

 

 

 렌

 

ー 하핫

 

신경 쓰고 있잖아. 당신답지 않게 말이야.

 

 

 카뮈

 

……

 

화풀이하지 마. 날 때려봤자

당신이 알고 싶어 하는 건 아무것도 안 나온다고?

 

안 그래? 블러디·레이디의 전 간부 씨.

 

 

 시온

 

……!?

 

 

 카뮈

 

… 종업원의 불만을 듣는 것도 총지배인의 몫.

그렇게 생각했지만, 조금 말이 지나치군요.

 

렌, 제대가 필요합니까?

 

 

 렌

 

……! 쳇, 알았어.

이 빌어먹을 애송이를 돌보면 되잖아!

 

 

 카뮈

 

네, 잘 부탁드립니다. 당신도 괜찮겠죠?

 

 

 시온

 

네. 이 빌어먹을 애송이에게서 이것저것 배우면 되겠네요.

 

 

 렌

 

빌어먹을 애송이가 아냐ー! 너, 절대로 울려주마…

 

 

 주인공

 

(『블러디·레이디의 전 간부』? 카뮈 씨가…?)

 

 

블러디·레이디가 나르고 있는 『위험한 물건』,

그리고 카뮈 씨가 『전 간부』ー

 

 

 주인공

 

(『전 간부』… 그럼 지금은 이제,

블러디·레이디를 나온 건가. 그래서 총지배인을?)

 

 

무심코 손을 멈추고 생각하는데,

문득,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려 번쩍 고개를 들었다.

 

 

 세븐

 

……

 

 

 주인공

 

세, 세븐 씨!


환락의 나라·그레이브 랜드_ 부유한 거리

 

 이츠키

 

… 엠마들이 프리머스 클럽에 잠입한 지 4일이 지났는데.

괜찮을까, 걱정이야.

 

큭ー 나도,

마음만 먹으면 적객 한두 가지 정도는…

 

 

 크로우

 

말했잖아? 우리들이 하면 트러블이 불가피하대.

 

 

 노아

 

납득이 안 가. 난 할 수 있는데.

 

 

 크로우

 

아니, 넌 우리보다 더 무리잖아.

 

 

 노아

 

나는 왕이 될 남자다. 사람 다루는 건 할 줄 알아.

 

 

 크로우

 

그런 부분 때문이야.

 

 

 카이

 

나도 납득이 안돼.

시온이 가능하다면 나도 카지노 점원 정도는…

 

 

 이츠키

 

근데, 루즈는 또 놀러 다니고 있는 건가?

얼굴 못 본 지 좀 된 것 같은데.

 

 

 노아

 

신경 써도 소용없어.

 

 

 카이

 

노아는, 그 형씨한테 지독하지.

 

 

 크로우

 

뭐. 우리들은 계속, 밖에서

블러디·레이디라든가 정보를 모으자고.

 

 

 검은 옷의 사나이

 

… 어이, 너희들. 잠깐 괜찮을까?

 

 

 크로우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