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기염의 갬블러들
2화 자 잠입, 프리머스 클럽
환락의나라·그레이브랜드_ 프리머스 클럽 메인 플로어
??
여기가 메인 플로어야.
주인공
(여기가… 프리머스 클럽ー)
??
어라. 다들, 이런 곳은 처음이야?
종업원이, 손님 앞에서 그렇게 딱딱하게 굴면 안 돼.
주인공
네, 넷!
루즈
실은… 내 술친구 중에,
프리머스 클럽의 멤버가 있어.
그의 말에 의하면, 왠지 요즘 정신이 없어서,
카지노 종업원에 결원이 생겼다나 봐.
빈자리를 채우려 해도, 괜찮은 인재를 못 구하지 못하는 것 같아.
뭐 수상쩍은 장소니까 호불호가 갈리겠지~
(호불호가 갈리겠지 또는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야겠지.. 정도로 번역될 거 같은데 알아서 보시면,,)
… 주선,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주인공
(설마, 정말 어떻게 해주실 줄이야…)
빅토르
난 빅토르. 여기 카지노에 병설된 바에서
바텐더를 하고 있어. 다시 한번 잘 부탁해.
주인공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저어, 루즈 씨의 친구… 인 거죠?
빅토르
친구라고 해야 하나.
여기서 대패한 뒤, 홧김에 마시는 일이 꽤 많아.
동정 받아서 한 턱 내게 하다니, 정말 쓰레기 같지.
제대로 달아두고 있지만.
그랑플레어
……
빅토르
그래도 루즈는 목소리랑 노래만큼은 좋잖아?
그러니, 가끔 바에서 불러달라고 해.
뭐, 신세 지지 않은 것도 아니지.
종업원 1
빅토르 씨, 죄송합니다. 잠깐 괜찮을까요?
빅토르
뭐어야? 신입을 안내하고 있으니까 간략하게 말해.
그랑플레어
… 이번만큼은, 루즈의 발이 넓어서 살았군.
시온
왜 내가 이런 일을ー
그랑플레어
제대로 접객 할 수 있을 것 같은 녀석이,
우리 쪽에는 없는 탓에… 폐를 끼쳤군.
시온
아니 뭐, 그건 이쪽도…
주인공
그래도 시온, 그 모습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시온
!? 그, 그런 것보다 정신 바짝 차리라구.
놀러 온 게 아니니까.
다시 한번, 이번 잠입 수사의 목적을 확인해보면.
잘 파고들어, 블러디·레이디의 정보를 얻는다.
정말로 총을 유통하고 있는 건지, 그렇다면 목적이 뭔지,
역시 나나시의 동료인 건지 ー
크로우들은 밖에서, 우리는 안에서, 그걸 찾아내는 것이다.
덧붙여, 에스트 씨와 기이는 솔시아나에 남아,
나나시의 행방이나 총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해 주고 있다.
빅토르
오래 기다렸지. 정신이 없어서 미안하네.
주인공
아뇨. 저어ー
(프리머스 클럽 안에도, 블러디·레이디의 구성원이 있다고 했는데…)
1. 다른 멤버들에 대해서 물어본다
주인공
다른 멤버들은, 어떤 분이신가요?
분명, 마이스터는 5명이라고 들었는데.
빅토르
보면 알 수 있을 거야.
주인공
에?
여성 1
있잖아~ 유밀. 오늘은 아침까지
우리의 상대를 해줄 거지?
유밀
물론이지.
나도 너희들과 지낼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으니까.
아아 그런데, 그렇다고 억지로 안 마셔도 돼.
술을 그렇게 잘하지 않잖아?
여성 2
정말 괜찮아! 오늘을 위해 단련해 왔으니까.
여성 3
맞아 맞아! 보틀 한 병 부탁할게
(또는 양주 잔뜩 시킬 거니까~ 정도..?)
유밀
… 단련해 왔다니.
훗. 정말 귀엽네.
여성들
꺄아아아아~!!
주인공
(왠지, 너무 눈 부셔)
빅토르
프리머스 클럽의 꽃, 탑 에스코트의 유밀이야.
여성을 대접하는 일에 관해서는 천하일품.
여성들의 환호성이 멀어져 가는 가운데,
이번엔 플로어 안쪽에서 와하고 함성이 터져 나온다.
주인공
(저기는… 당구 플로어?)
남성 1
대단해! 또 스컹크야!!
대체 몇 번째지? 완봉에도 정도가 있지.
남성 2
저게 젊은 넘버원 풀 슈터, 렌인가…
소문 이상의 솜씨군.
렌
핫. 바보 녀석이 싸움을 걸길래,
필시 굉장한 솜씨일 거라 생각했는데
입만 살았군.
너 같은 놈이 쓰는 큐대가 가엾네.
남성 3
뭐라고 이 빌어먹을 애송이가!!
손님한테 감히 그런 소리를 지껄여ー
렌
아? 매너도 지키지 못하는 녀석이 손님? 바보냐.
씩씩거리며 야유를 하고, 여기저기서 담배 피우고,
생트집 잡고, 파울해도 무시하고
완전 해충. 그리고, 난 빌어먹을 애송이가 아냐ー
남성 3
무… 뭐…
남성 1
그래 그래, 민폐야!
남성 2
더 말해 봐, 렌!
남성 3
읏… 너 같은 빌어먹을 애송이가 있는 곳에 다신 올까 보냐!!
렌
기다려 이 자식, 난 빌어먹을 애송이가 아냐ー!
쳇, 두 번이나 지껄이고 있어.
… 복수 리스트에 추가해 주마.
빅토르
아ー아ー, 렌 녀석, 또 저러네.
주인공
저 사람은ー
빅토르
그도 프리머스 클럽의 마이스터 중 한 명.
풀 슈터인 렌. 보다시피 빌어먹을 애송이지.
시온
어이. 저기 이상한 손님이 있다고.
저 녀석은 쫓아내지 않아도 되는 거야?
??
……
빅토르
어머 세븐. 이쪽은 또 아쿠아리움 보고 있어.
영업시간 중에 어슬렁거리는 건 곤란한데…
렌! 승부가 끝났으면, 세븐을 부탁할게!
렌
하? 왜 내가!
빅토르
누가 뭐래도, 세븐 뒷바라지는 네 몫이잖아?
렌
누가 그래, 바보냐!
세븐
… 렌…
렌
……쳇
어이, 세븐! 그렇게 멍하니 있지 마ー!
세븐
… 저녁식사 시간인가.
렌
멍청한 소리 하지 마ー!
제길, 단추 잘 잠가, 옷깃도 구깃구깃하잖냐ー!
세븐
오늘은 생선보다 고기가 더 좋아…
그래, 미트볼 같은 거…
렌
됐으니까 이리 와…!
그랑플레어
그… 혹시. 그도 프리머스 클럽인가?
빅토르
그래. 빠릿빠릿한 도박사였던, 세븐이야.
주인공
(였던?)
빅토르
여러 가지 딴지 걸고 싶은 건 알겠는데.
뭐, 해는 없으니 신경 쓰지 말아 줘.
주인공
(인상이 강해…!)
빅토르
그리고, 가장 소개해드리고 싶은 건ー
??
후하하하하하!!
숨 돌릴 틈도 없이. 이번에는 포커 테이블 쪽에서,
플로어 전체를 뒤흔드는 웃음소리가 들렸다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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