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쿠로 멘스/3장 기염의 갬블러들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3장 3화

ozyo 2022. 2. 27. 21:49

3장 기염의 갬블러들

3화 프리머스 클럽의 총지배인

 

 

 안경 쓴 신사

 

후하하하하하! 또 내가 이겼다!!

 

 

 같은 테이블의 남성

 

…… 아까부터 묘한데. 이건 지나치게ー

너, 사기 쳤구나!?

 

 

 안경 쓴 신사

 

사기? 트집 잡지 마시죠.

그런 증거가 어디 있다고?

 

딜러들도,

제대로 눈을 번득이고 있잖아?

 

 

 딜러

 

…… 그렇죠.

 

 

 안경 쓴 신사

 

날 의심하기 전에, 스스로를 의심하는 게 좋을 텐데.

… 조금의 운도 없는, 그 재능을 말이야.

 

 

 같은 테이블의 남성

 

뭐라고!!

 

 

 ??

 

무슨 소동입니까?

 

 

 주위의 남성 1

 

카뮈다!

 

 

 주위의 남성 2

 

저 남자가, 프리머스 클럽의 총 지배인…

 

 

 딜러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잠시, 손님이 흥분하셔서 그렇습니다.

(달아올라서? 뜨거워져서? 열중해서?)

 

 카뮈

 

흠… 그렇군

 

일단 자리를 정리하죠.

딜러를 교체하겠습니다.

 

 

 안경을 쓴 신사

 

자네… 그 눈으로 제대로 카드를 다룰 순 있는 건가?

 

 

 카뮈

 

염려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딜러 마이스터니까.

 

 

 안경을 쓴 신사

 

… 좋아. 딜러가 바뀐 정도로,

이 운이 떠나갈 것 같지는 않으니까.

 

 

 안경을 쓴 신사

 

끄… 끄으으… 이럴 수가 ー

 

 

 카뮈

 

무슨 일이시죠? 승부수를 포기하시기만 하고.

 

 

 안경을 쓴 신사

 

사기다!!

 

 

 카뮈

 

이런, 어디 증거라도?

 

 

 안경을 쓴 신사

 

웃기지 마! 아까부터 빈약한 역만ー

이,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겠냐!

 

 

 카뮈

 

사기라고 하니ー

 

뭔가 마도구의 일종인 것 같습니다만.

요즘, 특수 잉크를 카드에 붙이는 수법이 유행하기 시작했다던가.

 

아무리 눈여겨봐도 모르죠.

하지만, 어떤 유리를 통해 보면 드러난다고 합니다.

 

당신의 그 멋진 안경.

잠시 살펴봐도 되겠습니까?

 

 

 안경을 쓴 신사

 

큭…!?

 

 

 카뮈

 

붙잡으세요. 딜러도요.

 

 

 안경을 쓴 신사

 

놔, 놔!!

 

 

 딜러

 

……!

 

 

 카뮈

 

잉크를 묻힌 건 당신이네요.

매수되었습니까.

 

 

 딜러

 

… 죄, 죄송합니다!!

어머니가 아프셔서, 어떻게든 돈이 필요해서ー

 

 

 카뮈

 

어떤 사정이 있어도,

승부를 더럽히고, 프리머스 클럽의 얼굴에 먹칠을 한 죄는 무겁지.

 

데리고 가십시오.

 

 

그는 여유롭게 주위를 둘러보며, 정중히 고개를 숙이었다.

 

 

 카뮈

 

여러분.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저희 카지노는 총지배인인 저의 룰 아래,

누구나 똑같이 즐길 수 있는 곳.

 

판을 깨는 자, 룰을 어기는 자는

저희가 처벌하오니, 부디 안심하시기를.

 

그럼 오늘 밤에도 계속해서, 영혼이 들끓는 밤이 되시길.

 

 

 빅토르

 

프리머스 클럽의 딜러이자, 총지배인.

그리고 우리 길드 마스터ー

 

그게, 카뮈야.

 

 

카뮈 씨는 우리를 눈에 담으며,

천천히 이쪽으로 다가온다.

 

 

 카뮈

 

당신들이 새로 들어온 종업원입니까.

실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네, 네! 잘 부탁드립니다. 저어…

 

 

 카뮈

 

뭐죠?

 

 

 주인공

 

1. 카뮈 씨도 사기를?

 

 

 카뮈

 

저는 딜러로서, 카드를 다뤘을 뿐입니다.

이 손가락을 사용해서, 정확하게ー 말이죠.

 

 

 주인공

 

그렇… 군요.

 

 

 카뮈

 

신입 여러분께, 제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저희 카지노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무법자도, 전직 범죄자도…

방금처럼, 사기를 치는 어리석은 자도

 

뭐라 불온한 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호기심은 갖지 않도록.

 

그렇지 않으면, 생명의 보장이 어렵습니다.

 

 

 주인공

 

……! 며, 명심하겠습니다.

 

 

 카뮈

 

좋아. 그럼, 저는 이만.

빅토르, 할 얘기가 있습니다.

 

 

 빅토르

 

어머 뭐람, 귀찮은 일은 아니겠지.

 

 

 그랑플레어

 

…아까는, 아마 카드 테크닉이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나오는 걸 조작했을 거야.

 

 

 주인공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는데…!?

 

 

 그랑플레어

 

루즈한테 들은 적 있어.

분위기를 마음대로 지배할 수 있는 딜러가 있다고.

 

 

 시온

 

… 그 녀석의 눈을 속이는 건, 힘들 것 같군.

 

 

 그랑플레어

 

상대는 속임수의 프로다.

조심하지 않으면, 이쪽이 마음대로 농락당할지도 몰라.

 

 

 주인공

 

(카뮈 씨… 프리머스 클럽의, 총지배인.

분명 보통내기가 아닌 분위기였지만)

 

(그 사람이, 블러디·레이디의 구성원?)


 ??

 

당신의 지시대로,

그 세 사람을 프리머스 클럽에 받아들였다.

 

 

 ??

 

수고스럽게 했습니다, 맘.

 

 

 맘

 

큰 은혜를 입은 당신들에게는 협조해야지.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관심도 없어.

 

ー하지만, 우리를 방해는 하지 마라.

기일은, 바로 앞까지 다가왔으니.

 

 

 ??

 

거듭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습니다.

당신들 블러디·레이디와는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니까요.

 

대답은 합니다만, 저도 조금 걱정이 됩니다.

일전에, 운반책이 습격 당한 건.

 

당신에게 드린 그건, 귀한 물건이라서요.

너무 낭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만.

 

 

 맘

 

낭비하지 않았어.

오히려, 시험해볼 곳이 생겨서 좋았잖아?

 

 

 ??

 

그렇다고 해 두죠.

 

아아, 또 하나.

우리 냄새를 맡고 다니는 쥐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맘

 

걱정할 것 없어. 귀여운 집 쥐다.

장난이 지나치면, 쥐잡이가 움직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