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쿠로 멘스/2장 마법과 마술의 광란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2장 4화

ozyo 2022. 2. 23. 21:24

2장 마법과 마술의 광란

4화 믿음직스러운 협력자

 

 

우리는 에스트 씨에게, 그간의 경위ー

레콜드에서 있었던 일과, 우리 자신에 대해 알려주었다.

 

 

 에스트

 

…『흑요정』. 역시 그랬구나.

 

 

 주인공

 

역시라니, 알고 계셨나요?

 

 

 에스트

 

응… 흑요정의 존재에 대해서는,

조사를 의뢰받았을 때 폐하께서 말씀하셨어.

 

『이변의 원인도, 그들의 소행일지 모른다』라고.

단지… 나는 역시 반신반의했었어.

 

 

 주인공

 

… 요정이 있다니, 갑자기 믿기는 힘들죠.

 

 

 그랑플레어

 

레콜드 국왕님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백성들은 보지 못 하는 존재에 대해, 설명과 대처가 힘들다고 말이야.

 

 

 에스트

 

응… 근데, 너희들에게서 이렇게 얘기를 듣고.

아까 이 눈으로 심부름꾼이라는 것들까지 봐서. 실감이 났어.

 

 

 크로우

 

우리는, 흑요정을 사역하는 2인조를 쫓아왔어.

 

당신이 말하는 『이변』이라는 건, 뭐야?

어쩌면 그 녀석들의 짓일지도 몰라.

 

 

 에스트

 

ー요즘, 마술과 마법의 대립이 심해지고 있어.

 

지금까지는 사건이라고 해 봤자 몸싸움 정도였는데.

심각하면 심한 부상을 입기도 해.

 

그뿐만이 아냐.

금기를 어기는 마술사나 마법사들의 수가, 갑자기 늘어나고 있어.

 

 

 주인공

 

금기?

 

 

 에스트

 

금술, 이라고 불리는 거야.

 

 

 시온

 

……!

 

 

 에스트

 

술자 자신도 망치게 하는 막강한 힘.  사용도 연구도 열람도.

금술에 접하는 것은 엄하게 금지되어 있지.

 

마력·심신의 상실, 최악의 경우 사망.

이달 들어서 벌써 다섯 건이나 증례가 보고된 것 같아.

 

 

 카이

 

진짜냐. 그런 일이…

 

 

 기이

 

아와와… 무, 무서워요~…

 

 

 이츠키

 

역시, 그 2인조일까.

 

 

 에스트

 

아니, 이변은 레콜드 이전부터 일어나고 있어.

그 사람들의 소행인지 아닌지는 뭐라 말할 수 없네

 

… 하지만. 솔시아나에서 뭔가 하려고 한다면,

절대 내버려 둘 수 없어.

 

나도 꼭 협력하게 해 줬으면 좋겠어.

흑요정을 잘 아는 너희들의 존재는 든든하니까.

 

 

 주인공

 

……

 

 

 그랑플레어

 

나야말로 고맙다. 에스트 씨가 있어준다면,

훨씬 움직이기 편해질 거야.

 

 

 크로우

 

도착하자마자, 협력자가 생기다니 운이 좋네.

 

 

 에스트

 

동료라던 흑요정… 나비, 였던가.

그들에게도 인사를 하고 싶은데.

 

 

 주인공

 

아, 네! 다들, 나와 줄래?

 

 

 나비

 

명령이 아니라면, 싫어.

 

 

 에반

 

인간에게 보여줄 얼굴은 가지고 있지 않아.

 

 

 힘멜

 

인사 같은 건, 소용없어요……

 

 

 크로우

 

정말이지. 여전히 퉁명스럽구만.

 

 

 이츠키

 

… 계속 토라져 있네. 왜 그럴까.

 

 

 그랑플레어

 

나비, 그대로도 좋아. 이것만 가르쳐 줄래.

 

흑요정의 낌새가 느껴지진 않나

 

 

 나비

 

… 그건, 명령?

 

 

 주인공

 

아, 아냐. 명령 따위가 아니야.

하지만… 거짓말은 안 했으면 좋겠어.

 

 

 나비

 

… 심부름꾼의 기색은 여러 곳에서 느껴져.

하지만, 본체 군이 어디 있는지는 아직 몰라.

 

예전처럼 큰 사건이 일어나면 알지도 모르겠네.

아하하

 

 

 주인공

 

그걸 막으러 온 거야!

 

 

 나비

 

제대로 대답했으니까.

그럼, 잘게.

 

 

 카이

 

뭐언가… 그 열쇠 때문에 깜짝 놀랐었는데.

심플하게 느끼기로는.

 

요정이란, 우울한 느낌이네.

 

 

 기이

 

동화에서는 좀 더… 상냥했던 것 같은데…

 

 

 주인공

 

나비들도, 좋아서 우리를 따라오는 게 아니니까…

 

(앞으로도… 계속 이런 느낌이려나)

 

 

 그랑플레어

 

어쩔 수 없네. 차근차근 찾아보자.

 

 

 에스트

 

정보 교환이 쉽도록, 솔시아나에 있는 동안은

너희들도 이곳을 거점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

 

 

 주인공

 

괜찮은가요?

 

 

 에스트

 

후후, 넓은 저택이니까.

 

 

 크로우

 

그야 고맙지! 숙소 찾는 수고도ー

 

 

 시온

 

멋대로 결정하지 마.

 

흑요정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나하고는 상관없어.

 

방해라고.

 

 

 주인공

 

!

 

 

 에스트

 

시온…

 

 

 시온

 

관찰서 제출도 임박했어.

쓸데없는 문제를 안고서 내 집중을 흐트러뜨리지 말아 줘.

 

 

 크로우, 이츠키

 

! 관찰서ー

 

 

 카이

 

어이 야 시온! 이 자식ー, 선생님이 힘들 때에…!

 

 

 에스트

 

아냐, 시온 말이 맞아.

 

마기아·제미널 강의는 통상대로 할 거야.

 

 

 카이

 

하지만, 그럴 때가 아니잖아!

우리도 선생님들을 도와 주 ー

 

 

 에스트

 

카이. 고맙지만, 안 돼.

 

너희들은, 각자의 꿈을 위해 여기서 배우고 있어.

활동에 지장을 주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아.

 

이야기를 들려준 건, 이렇게 된 이상,

알고 있는 쪽이 안전할 것 같아서였어.

 

 

 주인공

 

에스트 씨…

 

 

 기이

 

하, 하지만… 그러다,

에스트 선생님이 쓰러질 거예요~…

 

저어, 그… 요즘 에스트 선생님,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다고 생각돼서…

 

반드시, 조사와 우리들 강의를 양립하느라,

힘들었던 거겠죠…

 

 

 카이

 

… 선생님이 말하지 않았으니까,

나도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큰일이란 걸 알게 된 이상, 이제 그냥 놔둘 수 없어.학생으로서도, 의사로서도.

 

 

 에스트

 

카이, 기이…

 

 

 주인공

 

(마기아·제미널 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인가.그렇다면 ー)

 

1. 길드 키퍼를 고용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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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길드 키퍼를 고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에스트

 

생각해봤지만, 지부도 지금 역시 힘든가 봐.

작은 길드에 일손을 할애할 여유가 없다고 해.

 

 

 주인공

 

그럼 ー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랑플레어

 

엠마, 괜찮겠어?

 

 

 주인공

 

내 맘대로 미안. 하지만ー

 

에스트 씨에게, 정말 중요한 일인 거죠?

 

 

 에스트

 

…응. 맞아.

 

이 마기아·제미널은, 내 사명이고ー

소원 그 자체야.

 

 

 크로우

 

… 나쁘지 않잖아? 난 찬성.

 

『누군가의 꿈을 지탱해준다』.

엠마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잖아.

 

 

 주인공

 

… 고마워! 하지만, 양쪽 다 잘할 거야.

 

 

 카이

 

하하. 누나, 근성계네.

 

ー어이 시온. 이걸로 불만 없겠지.

 

 

 시온

 

방해가 될 것 같으면, 쫓아낼 테니까.

 

 

 카이

 

하아아아~… 넌 정말, 왜 그렇게ー

 

 

 기이

 

아~… 안 돼요~…?

사이좋게 지내야, 선생님의 부담을 덜어드린다구요~…?

 

 

 에스트

 

고마워, 엠마 군.

앞으로 잘 부탁해.

 

 

 엠마

 

네, 저야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