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쿠로 멘스/2장 마법과 마술의 광란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2장 3화

ozyo 2022. 2. 22. 23:45

2장 마법과 마술의 광란

3화 고양이가 울면 저택도 웃는다

 

 

마술의 나라·솔시아나_ 고양이가 웃는 저택

 

 에스트

 

ー어서 와, 고양이가 웃는 저택에.

여기가 우리 길드 홈이야.

 

 

 크로우

 

헤에…! 꽤 큰데.

사람이 많은 길드인가?

 

 

 에스트

 

지금은 아직 우리 네 명뿐이야.

저택은, 사연 있는 것을 싸게 샀어.

 

 

 주인공

 

사연…?

 

 

 카이

 

아ー, 그건ー

 

 

 크로우

 

어떻게 된 거야!? 갑자기 벽이ー

 

 

 그랑플레어

 

뭐, 뭐야!? 문이 사라져 버렸어!?

 

 

 주인공

 

으앗!?

 

 

 카이

 

읏차! 누나, 다친 데는 없어?

 

 

 주인공

 

네… 네, 감사합니다.

그러니까ー 카이 씨.

 

 

 카이

 

카이로 됐어.

나한테 그렇게 딱딱하게 대하지 않아도 되니까.

 

아까는, 정말 미안해. 호쾌하게 말려들게 해 버려서

 

 

 주인공

 

으응, 괜찮아.

있잖아 카이. 그것보다, 역시 귀신ー

 

 

 카이

 

하하, 아냐 아냐. 선생님이 이상한 말투라서.

 

 

 기이

 

전 주인이던 마술사의 장치가,

여기저기에 남아 있답니다~…

 

희귀한 마도구도, 많이 있답니다…!

 

 

 크로우

 

대단해, 유적지 같아!

ー오. 이 용 조각도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시온

 

다치기 싫으면, 함부로 건드리지 마.

 

 

 크로우

 

미안, 만져버렸어.

 

 

 그랑플레어

 

크로우ー!!

 

 

 이츠키

 

…그랑. 나도 방금 전에,

이상한 걸 힘껏 당겨버렸어.

 

 

 그랑플레어

 

너희드을!!

 

 

 주인공

 

벼, 벽이 다가온다~!?

 

 

 에스트

 

저택이 화났나 봐.

이러다 우리, 납작해지겠네.

 

 

 주인공

 

에에!?

 

 

 에스트

 

으음, 이건 그녀에게 부탁하는 수밖에 없네.

 

ー앙쥬!

 

 

 ??

 

냐~

 

 

 주인공

 

(와, 귀여운 고양이…!)

 

 

 앙쥬

 

냐~앙.

 

 

 그랑플레어

 

흔들리던 게 진정됐어…!

 

 

 에스트

 

…고양이가 웃는 저택.

앙주는 저택의 파수꾼이나 관리인이야.

 

고마워, 앙쥬.

 

 

 앙쥬

 

냥.

 

 

 크로우

 

하하. 앙쥬, 너도 마법사구나.

 

 

 시온

 

여느 단세포보다 상당히 우수하지.

 

 

 카이

 

어이 이 자식. 누굴 말하는 거냐, 아앙?

 

 

 기이

 

아와와… 싸움은 이제 안 돼요~…?

 

 

 카이

 

것보다, 시온. 누나 일행에게 제대로 사과한 거냐.

 

 

 시온

 

흥. 멍하니 있으니 말려드는 거야.

 

 

 카이

 

너 진짜!!

 

 

 기이

 

그, 그러니까… 그만둬~요…!

 

 

 주인공

 

(기이, 힘들겠다…)

 

 

 에스트

 

다시 한번.

우리는 마법술 길드, 마기아·제미널이야.

 

아까는 공중 비행 아침 연습이었는데.

너희들에게 너무 큰 폐를 끼쳤네.

 

사과의 뜻으로ー

 

 

라고 말하며, 에스트 씨가 지팡이를 한 번 휘둘렀다.

 

찬장이 열리고, 거기서 컵과 접시가 나왔다.

허공을 날며 우리 앞으로 예쁘게 줄지어 섰다.

 

떠다니는 티포트에서 홍차가 따라지고,

접시 위에는 빵과 쿠키가 나타난다.

 

 

 일동

 

오오오~

 

 

 주인공

 

1. 감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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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감동했어요…!

 

 카이 

 

훌륭하지.

이렇게 미세하게 움직일 수 있는 건, 굉장한 거라고?

 

 

 에스트

 

자, 어서 드세요.

 

ー그럼, 다시 들어볼까.

 

아까 덮쳤던 검은 괴물.

그리고, 너희들과 함께 잇던 검은 그들에 대해서.

 

 

 주인공

 

으음…

 

 

심부름꾼이 나타난 이상,

아무것도 설명하지 않는 건 위험할 것 같아서 따라왔지만.


 란느

 

엠마. 앞으로의 여행길에,

흑요정에 대한 정보는 부디 신중하게 다뤄주세요.

 

자칫 잘못하면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대혼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주인공

 

…대부분의 사람들은, 흑요정이 보이지 않고요.

 

 

 란느

 

물론, 저희도 수수방관하는 건 아닙니다.

 

연맹 회장도 지금, 각국의 왕족들과 손잡고,

마이스터와 백성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빨리 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만…


무엇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아 말문이 막힌다.

 

그러자ー 에스트 씨가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양피지 한 장을 들고 돌아왔다.

 

 

 주인공

 

이건…?

 

 

 에스트

 

솔시아나 왕족의 의뢰서야.

 

나는 지금,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변의 조사를 맡고 있어.

 

 

 카이, 시온, 기이

 

……!?

 

 

 주인공

 

이변이라니ー


 인텔

 

사실, 지금 세계 각지에서 어제와 같은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요.


 주인공

 

(설마…)

 

 

 그랑플레어

 

…엠마. 얘기해도 될 것 같아.

 

 

 주인공

 

그랑?

 

 

 그랑플레어

 

생각난 게 있어.

 

희대의 천재 마법술사·에스트

 

옛날… 마술, 마법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름이다.

소문으로는 일선에서 물러난 거로 알고 있었는데.

 

 

 에스트

 

… 그렇게 불리는 건, 오랜만이네.

 

 

 그랑플레어

 

아까도 카이와 시온에게 술법을 걸면서,

우리에게도 다를 술법을 동시에 쓰던

 

상당히 고위 기술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기술이다.

애초에 마법과 마술을 전부 다룰 수 있다니ー

 

 

 에스트

 

후후, 지금은 보잘것없는 풋내기 교사야.

 

 

 그랑플레어

 

하지만, 이렇게 왕족 직통의 의뢰를 받을 정도라면…

 

믿음을 있는 사람.

그리고 꼭 힘이 될 거라고, 나는 생각해.

 

 

 주인공

 

그랑… 응, 알았어.

 

저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