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쿠로 멘스/4장 미식가 프라이드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4장 10화

ozyo 2022. 3. 13. 13:49

4장 미식가·프라이드

10화 트라이! 고대 진 요리

 

 

드디어 다크 포트의 식재료가 갖추어졌고,

나는 서둘러 준비 중인 크로우들을 향해 갔다.

 

 

 그랑플레어

 

엠마, 지금 돌아왔어?

 

 

 주인공

 

그랑! 응, 이제 주방으로 가는 길이야

 

 

 그랑플레어

 

맡기기만 해서 미안해. 나도 이제부터 만회해야지.

 

 

 주인공

 

고마워! ー그런데, 어라. 루즈 씨는?

분명 같이 있었지?

 

 

 그랑플레어

 

아, 아아. 그 녀석은… 거리에서 헤어졌어.

정보 수집이라고 했지만, 술이라도 마시겠지.

 

 

 주인공

 

그래… 노아도 전혀 관심 없는 것 같아.

스키스스키 풀을 얻자마자, 어디론가 가버렸어.

 

아. 그리고 빅토르는,

여러 가지 공부하고 싶다면서,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어.

 

 

 그랑플레어

 

그럼, 우리끼리라도 열심히 해야겠네.

 

혼돈의 조리법에 기운이 빠졌버렸지만…

역시 크로우와 이츠키 만으로는 불안해.

 

 

 주인공

 

응. 얼른 오스카 씨를 만나야 해.


 주인공

 

윽!?

 

 

 그랑플레어

 

끄윽…!?

 

 

주방에 도착한 우리를 마중 나온 건,

이상한 냄새를 풍기는 시커먼 물체였다.

 

 

 주인공

 

… 뭐야, 이게

 

 

 크로우

 

고기ー 였으려나.

 

 

 주인공

 

이건… 누가?

 

 

 이츠키

 

… 나야

 

 

 주인공

 

(밑준비… 중이었지?)

 

 

 이츠키

 

들어줘, 엠마.

겉보기에는 암흑 물질이지만, 맛은 제법 괜찮아.

 

네 소감을 듣고 싶어.

먹어봐 주지 않을래… 제발!

 

 

 주인공

 

먹어!?

 

 

 크로우, 그랑플레어

 

……

 

 

크로우와 그랑도 눈을 반짝이는 이츠키를 생각해서인지,

어떻게 할까 라는 얼굴로 마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주인공

 

1. 크로우와 소곤소곤 얘기

더보기

 주인공

 

크로우… 나, 이츠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크로우

 

… 하지만 이거 분명, 한입만에 폭사할 건데?

 

 

 주인공

 

어, 어떡하지.

 

 

 크로우

 

음~ 역시, 제대로 말해줘야 할까.

 

… 알겠어? 이츠키. 네 입맛은.

멀쩡하지 않으니까, 기억해둬.

 

엠마가 이걸 먹었다가는, 쓰러질 거라고?

 

 

 이츠키

 

!! … 그랬, 구나.

 

내 미각은 조금 어긋났었지… 미안해.

그만 들떠서ー

 

 

 주인공

 

뭐랄까, 미안해…?

 

 

 나비

 

이건 뭐야 이건 뭐야, 새까매~!!

 

 

 힘멜

 

… 죽음의 냄새가 납니다.

 

 

 에반

 

이, 인간은 이런 걸 먹는 건가…?

어리석음을 넘어 훌륭하군.

 

 

 마테오

 

위험, 조심해!

 

 

 이츠키

 

큭…!

 

 

나비들에게 타격을 받은 이츠키는,

가만히 두고… 재차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크로우의 주변에 늘어서 있는 건,

주먹만 한 크기로 자른 야채들. 한마디로 말하면ー

 

 

 그랑플레어

 

크네.

 

 

 주인공

 

(너무 대충대충이야…!)

 

 

 크로우

 

응? 좀 맛이 없나?

 

 

 그랑플레어

 

하아. 너는 조금 더

먹을 크기를 생각해서 자를 생각은 못 하는 거냐.

 

그리고, 모서리도 안 다듬었어.

이래서는 야채가 뭉개질 거야.

 

 

 크로우

 

모서리…?

 

 

 ??

 

후하하하하!

이 승부, 결과는 이미 결정 난 거나 다름없군!

 

 

 주인공

 

… 너희들도, 하고 있었구나.

 

 

 죠

 

훗, 불쌍할 정도로 허술하구나.

우리의 라이벌로서 한심스럽군.

 

 

 크로우

 

그렇게 말하는데, 어차피 너네도 비슷ー

 

 

 크로우, 이츠키, 주인공

 

!!!

 

 

 그랑플레어

 

멋지게 잘랐군. 크기, 두께… 다 균등해.

물론 모서리도 잘 다듬었어.

 

고기도, 본보기로 삼고 싶을 정도로 잘 익었어.

독특한 식재료도 전부, 냄새가 제거되어 있어…

 

 

 크로우, 이츠키

 

졌다…!!

 

 

 주인공

 

(나도 졌을지도 몰라!)

 

 

 죠, 에이스

 

후하하하하하!!!

 

 

밑준비에 완패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다크 포트의 조리를 진행했다.

 

 

 주인공

 

일단…

『물을 넣은 냄비에 소금과 후추를 감정대로 뿌려라』

 

 

 크로우

 

좋아, 그럼 기합을 넣어서 한 봉지 전부다!

 

 

 주인공

 

조미의 영역을 넘었어!

 

 

 죠

 

으으으 질 수 없다!

그럼 우린 두 봉지야! 정여어어어얼!

(본문엔 영어로 패셔어어언 이라고 되어있지만.. 그냥 정열 했습니다)

 

 

 에이스

 

형의 솟구치는 정열이 느껴져!

 

 

 주인공

 

ー다음. 『마그마 카카오의 과육을

스키스스키 풀과 퓨전 시켜라』

 

 

 이츠키

 

퓨전이란ー 융합이군… 좋아!

 

 

 주인공

 

이츠키!? 왜 또 재료들을

까맣게 태워버리는 거야!?

 

 

 이츠키

 

융합이라고 하길래… 일단 외관을 같게 만드려고.

 

 

 주인공

 

아냐! 응? 맞나…

나도 조금 헷갈리기 시작했어!

 

 

 주인공

 

… 마지막으로, 『냄비에 매드 포도 껍질을 넣고

식 주문 ○◎◆☆X~! 를 외치며 휘저어라』

(○◎◆☆X~!.... 겉보기엔 그냥 이상한 문자지만 보이스는 호냐후냐후냐~!라고 합니다)

 

 

 그랑플레어

 

호… 호냐후ー

안돼, 난… 할 수 없어!

 

 

 주인공

 

그랑, 괜찮아 무리하지 마! 내가 할 테니까 ー

 

 

 그랑플레어

 

너에게 그런 일은 시킬 수 없어!

 

 

 죠

 

○◎◆☆X~!

 

 

 나비

 

인간이란 저어어말, 바보라니까~?

 

 

 에반

 

어리석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라니.

 

 

 힘멜

 

… 슬픈 일이네요

 

 

 마테오

 

불쌍해…

 

 

 주인공

 

(마테오 마저…!)


 주인공

 

(… 너무 피곤해.

그 레시피, 정말 이게 맞는 거야?)

 

 

어쨌든 나머지는 끓이기만 하면 되기에.

그 틈에 쿠헨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 위해, 그들을 찾아갔다.

 

 

 ??

 

하? 코스 메뉴를 바꿔?

 

 

 주인공

 

(이 목소리는, 쿠헨? 주방인가)

 

 

 큐이

 

응… 역시,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쿠헨

 

이것도 고민하고 정한 메뉴잖아.

왜 또… 내 디저트가 불만인 거냐?

 

 

 큐이

 

반대야, 너무 좋아. 이만큼의 임팩트니까,

그동안의 코스의 풍미를 완벽하게 제외하고 싶어

(이 부분은.. 단어 찾을 시간이 없어서 대충 한 거라 직접 보고 판단하는 거 ㅊㅊ..)

그리고 이번 코스는, 대 무도회에 내는 것이 전제…

 

다른 나라 사람들도 많을 테니, 도전은 자제하고

산뜻한 풍미 위주로 다시 구성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쿠헨

 

시간은 있어? 오스카도 없어서 부담이 크잖아.

스태프를 살핀다든가 외야 대응이라든가.

 

 

 큐이

 

아하하, 어떻게든 해 볼게.

 

 

 주인공

 

큐이 씨…

 

 

 릿슈

 

큐이 형…

 

 

 주인공, 릿슈

 

응?

 

 

 릿슈

 

ーー윽! 왜, 당신이 거기에!?

혀, 형들을 엿보다니 배짱이 좋군요!

 

 

 주인공

 

아니, 그건 릿슈 씨가 말할 게ー

그것보다, 큐이 씨는 괜찮을까요?

 

 

 릿슈

 

ー뭐, 메뉴를 바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큐이 형의 요리는 최고니까요.

 

그런데… 왜 큐이 형은ー

 

 

 주인공

 

릿슈 씨…

 

 

 쿠헨

 

엿보기라니 좋은 취미네?

 

 

 주인공, 릿슈

 

으와악!?

 

 

 큐이

 

릿슈, 거기다 엠마까지!

 

 

 쿠헨

 

… 뭐, 마침 잘 됐어. 들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