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미식가·프라이드
9화 매드 포도와 매드 브라더
고대 진 요리·다크 포트를 만들기 위한 다음 식재료ー
매드 포도를 구하기 위해,
우리는 릿슈 씨의 안내로 교외의 포도밭에 왔다.
빅토르
헤에~! 넓네. 딜레탕트의 포도원에 대해선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게 되나니 감격이야♪
릿슈
이 포도원은,
딜레탕트 안에서도 최고의 테루아르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인공
테루아르?
릿슈
포도밭을 둘러싼 자연환경을 말하는 거죠.
기상 조건, 토양, 지형, 해발고도… 그 모든 것을 가리킵니다.
토지에는 각각 개성이 있고,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에 의해
완성되는 포도의 질과 종류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이 포도원은 화이트 와인의 원료가 되는 품종을
키우기에 매우 적합한 환경입니다.
아까, 빅토르가 제공해줬던 스프리처에 쓰인
화이트 와인도, 이 포도원의 겁니다.
빅토르
너는, 와인을 칵테일에 쓰는 건 용서할 수 없다는 주의지만.
릿슈
… 나는 와인에 한정하지 않고, 음료의 프로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칵테일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와인은 정말 심오한 겁니다.
토지의 개성, 만드는 사람의 개성, 수확 시기ー
그 밖에, 다양한 해후가 맛의 표현을 변화시킵니다.
그 단 한 번의 만남을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 이건, 와인을 좋아하는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만요.
주인공
1. 와인이 마시고 싶어졌다
주인공
릿슈 씨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왠지 와인이 마시고 싶어 지네요.
빅토르
와인은 정말, 재밌지.
우리 쪽 손님 중에도 잘 아는 분들이 많아서
릿슈
… 고마운 말씀입니다.
아까는 입장을 잊고, 저도 모르게 열을 내버렸습니다만.
제 생각으로 강제로 불쾌하게 만들었다면,
그야말로 소믈리에 실격이네요.
대단히 실례가 많았습니다.
자, 목적이었던 매드 포도입니다만…
이건 상당히 희귀 품종입니다.
왜냐면, 만들려고 만들 수 있는 품종이 아니기 때문이죠.
빅토르
우연히 자라난다는 거야?
릿슈
네. 자연 교배에서 자라난 기적의 품종입니다.
이 포도원에서도 드물게밖에 수확할 수 없는 겁니다만.
이번에는 특별히 양보해주셨습니다.
주인공
죄송합니다.
마그마 카카오도 그렇고, 희귀한 것만 있는 것 같네요…
쿠헨 씨나 릿슈 씨가 없었으면,
막막했을 거예요.
릿슈
네. 저는 어쨌든 쿠헨 형에게는 제대로 감사를ー
… 응? 기다려 주세요. 『쿠헨』?
당신, 지금 『쿠헨』이라고 불렀습니까?
주인공
네, 네. 그렇게 부르라고 해서요.
릿슈
언제 그런 친밀한 사이가 된 거죠!!
그러고 보니, 물건을 사는 거 치고 귀가가 늦었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주인공
아니, 그런 의미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어요.
친밀 그런 것도 아니고요. 뭐랄까ー
멀어서 말하기 힘들어요, 릿슈 씨
빅토르
언제 딴지 걸지 기대하고 있었어.
주인공
어쩐지, 타이밍을 못 잡아서…
릿슈
………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주인공
아니, 신경 쓰여요.
(처음 만났을 때도 악수를 거절하셨고.
역시 미움받고 있나…?)
릿슈
…… 크흠.
하긴, 당신은 함부로 형들에게 다가가는
다른 여자들과는 조금 다른 것 같군요.
그 스키스스키 풀의 군생지로 직접 가는 등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는 의욕, 평가할만합니다.
주인공
(아, 다가와주었어. 빅토르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빅토르
! 하항. 당신, 분명 여자가ー
릿슈
저, 저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부디!
형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짓은 하지 말아 주세요!
지금은 대 무도회 전의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데도 오스카 씨 일로 어수선해서…
이 이상, 일에 지장이 되는 일은 피하고 싶습니다.
주인공
쿠, 쿠헨은 자신 있어 보였는데
릿슈
네, 그렇고 말고요.
쿠헨 형은 분명 괜찮을 겁니다. 문제는ー
주인공
?
릿슈
… 크흠. 아무튼, 오스카 씨를 이상하게 만드는
원인이 있다면, 해결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습니다.
흑요정,이었나요. 네, 그 녀석의 소행임이 틀림없습니다.
빅토르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우선 매드 포도를 가지고 돌아가자구?
릿슈
그러죠. 그럼, 관리인이 있는 곳으로ー
릿슈 씨의 안내로 앞으로 나아가려던, 그때ー
주인공
……읏
오한과 비슷한 감각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와, 나는 주위를 살폈다.
주인공
(이 기분 나쁜 감각…
오스카 씨를 쫓고 있을 때도 느꼈어ー)
나비
얏호~ 주인님. 또 느낀 거야?
주인공
… 응. 이건, 흑요정의 기척이지?
빅토르, 릿슈
!!
나비
아깝다! 정확히는~…
심부름꾼의 기척이었습니다★
릿슈
뭐, 뭐죠. 갑자기 나온 이것도,
포도밭에 있는 저것도ー!
빅토르
미안하지만, 설명은 나중이야!!
갑자기 나타난 심부름꾼들을 쓰러뜨리고,
우리는 숨을 고른다.
릿슈
… 과연. 이게 흑요정ー
나비
의, 심부름꾼들이야
릿슈
ー그래서, 당신은?
나비
흑요정이야★
릿슈
그럼, 당신이 오스카 씨를
이상하게 만든 원흉입니까!!
빅토르
아니야. 설명했잖아, 얘네든ー
주인공
(심부름꾼이 나타났다는 건,
근처에 흑요정이 있다는 게 틀림없어)
(역시 오스카에게 씐 흑요정의 짓?
아니면 호접이?)
하지만 왠지 모르게, 지금까지의 케이스와는 다른 것 같은…
그런 위화감을 지울 수 없다.
주인공
(얼른 오스카 씨를 만나서, 확인해야 해)
루즈
그랑이 데이트 신청이라니 기쁘네.
왜 그래, 갑자기 둘이 있고 싶다니.
그랑플레어
……
루즈
엠마도 다른 사람들도,
지금쯤 다크 포트를 만들기 위해 뛰어나고 있을 거야.
그랑은, 이런 데서 나랑 농땡이 쳐도 돼?
(일러)
그랑플레어
있잖아, 루즈…
나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너를 의지하고 있어.
평소에는 아무렇게나 날뛰지만,
열 받기 쉬운 우리를 잘 살펴주기도 하고.
나는, 그런 너에게 도움을 받았어.
루즈
왜 그래 그랑, 너답지 않게.
나쁜 거라도 먹었어? 애식의 나라에서 설마ー
그랑플레어
직설적으로 말할게. 나는, 저번의 그레이브랜드의
ー사건 이후, 너를 의심하고 있어.
루즈
… 이유는?
그랑플레어
이 손수건이야.
이츠키와 노아를 재우고,
옮겨진 장소에 떨어져 있던 거야…
노아
누구였는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일어났을 때, 이게 떨어져 있었어.
주인공
이건ー 손수건?
예쁜 꽃무늬가 그려져 있네.
그랑플레어
……!! 이건ー
그랑플레어
이 손수건은… 내가 너에게 준 거야.
너랑 만났을 때.
만취했던 너를 간호했을 때 썼지ー
루즈
맞아, 그런 예쁜 걸,
곤드레만드레 취한 사람에게 아낌없이 쓰다니
무서운 얼굴이네 상냥해서, 깜짝 놀랐어.
그랑플레어
농담으로 말 돌리지 마.
왜, 이게 떨어진 거야.
이츠키와 노아를 덮친 건ー
… 그뿐만이 아냐. 그레이브랜드로의 안내,
대집회에 대한 정보, 암야의 2인을 앞질렀던 일도ー
위화감이, 지워지지 않아.
루즈
……
그랑플레어
대답해줘, 루즈.
넌 우리들의 동료ー 츠키와타리의, 가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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