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쿠로 멘스/5장 로망 더 레인보우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5장 8화(전, 후반)

ozyo 2022. 6. 11. 23:42

5장 로망 더 레인보우

8화 소용돌이치는 불안

 

 

 크로우

 

아내라니ー

 

 

 그랑플레어

 

엠마의 어머니란 말인가…?

 

 

 주인공

 

(내… 어머니ー?)

 

(열쇠는… 원래 에덴 씨가 가지고 있던 게 아니라

『아내』에게 받은 거였어?)

 

 

느닷없이 언급된 그 존재에 동요하는 중…

나는 아무래도 걸리는 말이 있었다.

 


 

 오즈왈드

 

온갖 관점에서 가능성을 찾아봐도,

인간이라면 불가능해.

 


 

 에덴

 

하하하하… 너, 역시 대단하네

 

그 말대로야.

 

 

 주인공

 

(『인간이라면 불가능해』… 설마. 그냥 농담이겠지?)

 

 

엉뚱한 가능성. 하지만 요정이 실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로 치부할 수 없다.

 

정화라는 이단의 힘을, 왜 내가 가지고 있는 건지.

그건ー

 

 

 주인공

 

……!

 

 

갑자기, 꺼림칙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자, 나는 정신을 차렸다.

 

 

 리베

 

엠마! 흑요정이야.

약속대로 네 귓가에 속삭이러 왔어.

 

 

 주인공

 

잠깐, 리베…  그건 됐으니까!

 

 

 에반

 

장난치고 있을 때냐!

 

 

 주인공

 

나도 혼나는 거야!?

 

 

 힘멜

 

기운이 급속히 부풀어 오르고 있군요…

 

 

 나비

 

으~음. 밖에서 느껴지네.

대화 중이었던 것 같은데, 서두르는 게 낫지 않을까?

 

 

 노아

 

지금은 흑요정이 먼저야. 서두르지 않으면, 또 피해가 날 거야.

 

 

 주인공

 

맞아… 가자!

오즈왈드 님,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할로우, 라군

 

……

 

 

 오즈왈드

 

라군, 할로우. 너희도 도와주거라.

 

 

 라군

 

아, 네. 알겠습니다.

 

 

 할로우

 

알겠습니다.

 

 

 오즈왈드

 

요정이라…

 


 

흑요정의 기운을 따라,

우리는 아파트먼트 밖으로 뛰어나갔다. 거기에는ー

 

 

 흑요정

 

으… 으으아아아아아!!

 

 

 나나시

 

안녕, 엠마.

또 나야~♪

 

 

 주인공

 

……!

 

 

 크로우

 

나나시…! 또 너냐!

 

 

 나나시

 

그래서 먼저 『또』라고 했잖아.

이쪽도 자각은 있어.

 

 

 라군

 

저게 아까 얘기한, 『폭주』라는 건가…?

 

 

 할로우

 

몹시 흥분했군요… 가여워라.

 

 

 나나시

 

그래서. 매번 미안하지만,

오늘도 어울려주면 기쁠 것 같아.

 

네 힘도 많이 강해진 것 같고,

슬슬 나도 그만하고 싶어 졌거든.

 

 

 주인공

 

당신은 언제나 영문 모를 말만 하고ー

 

 

 나나시

 

그런 말 해도.

어렴풋이 느껴지는 게 있지 않아?

 

네 정화의 힘은 처음보다 월등히 강해졌어.

반복해서 사용할 때마다.

 

 

 주인공

 

…!

 

1. 뭘 시키고 싶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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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당신은… 나에게 뭘 시키고 싶은 거야?

 

 

 나나시

 

으~음. 가장 바라는 건, 날 좋아해 줬으면, 하는 거?

 

 

 주인공

 

또야, 장난치지 마…!

 

 

 나나시

 

미안 미안, 더 이상의 장난은 그만할게.

호감도 만회가 안 될 것 같으니까.

 

 

2.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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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나나시

 

…… 『불안해 보이는 얼굴이네』라고.

 

하지만, 곧 알게 될 거야.

여기까지 끌어들여서 미안해

 

 

 크로우

 

엠마 됐어. 듣지 마

 

 

 주인공

 

크로우…

 

 

 크로우

 

여느 때처럼, 얼른 저 녀석을 도와줘야 하잖아?

 

 

 이츠키

 

지금은 아직 인간에게 씌진 않은 것 같지만…

내버려 두면 대참사가 일어날 거야.

 

 

 그랑플레어

 

그렇게 되기 전에 정화해 주자.

 

 

 주인공

 

… 응!

 

 

 나나시

 

후후. 그럼, 오늘도 힘내!

 

난 잠시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다음에 봐♪

 

 

 노아

 

도망쳤다ー

 

 

 그랑플레어

 

노아! 일단은 이쪽이야!

 

 

 흑요정

 

으으ー 으아아아아아!!


 

 라군

 

열쇠에 빨려 들어갔어…?

 

 

 할로우

 

이게 전화라는 건가요? 과연…

 

 

 주인공

 

(나나시는 또… 뭐하러 온 걸까)

 

 

 나나시

 

그런 말 해도.

어렴풋이 느껴지는 게 있지 않아?

 

네 정화의 힘은 처음보다 월등히 강해졌어.

반복해서 사용할 때마다.

 

 

 주인공

 

(그 말은 무슨 의미일까?)

 

(게다가 『해야 할 일이 있어』라고 했지.

설마 또 어딘가에서 흑요정을 폭주시키는 건ー)

 

 

 크로우

 

엠마, 오즈왈드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우선 이야기를 계속 듣자고.

 

어머니 얘기가 나와서, 당황스럽겠지만.

그걸 알기 위해 온 거니까.

 

여러 가지를 알게 되면,

이제 나나시한테 휘둘리지 않아도 돼.

 

 

 주인공

 

……! 응, 맞아. 고마워.

 

 

 이츠키

 

ー기다려, 엠마. 노아가 다친 것 같아.

 

 

 주인공

 

뭐!?

 

 

 노아

 

조금 쓸렸을 뿐이야. 신경 쓰지 마.

 

 

 주인공

 

안돼! 당장 치료해야ー

 

 

 노아

 

됐어. 얼른 오즈왈드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잖아.

 

 

 주인공

 

그건 그렇지만. 지금은 이쪽이 우선이야.

 

 

 노아

 

……

 

너는 그런 녀석이었지.

 

 

 주인공

 

…? 아무튼 거기 가만히 있어.

지금 구급 세트 꺼낼 테니까.

 

 

 노아

 

……

 

 

노아의 치료를 마치고, 우리는 오즈왈드 님이 계신 방으로 돌아왔다.

하지만ー

 

 

 주인공

 

어라? 오즈왈드 님은요?

 

 

 라군

 

텅 비어있어. 어디 간 거야, 그 인간

 

 

 할로우

 

으흐♪ 혹시 또 실종인 걸까요?

 

 

 라군

 

창문이 열려있지만… 하늘로 날아간 건가?

그 사람이라면 가능할 것 같지만

 

 

 링크

 

여긴 링크! 라군, 할로우! 거기 있어!?

 

 

 크로우

 

으앗!?

 

 

 주인공

 

이 목소리는 어디서 나는 거지…?

 

 

 라군

 

거기 전성관에서야

(전성관; 파이프를 이용한 음성 전달 장치)

어이 링크, 라군이다. 그렇게 당황해서는 무슨 일이야?

 

 

 링크

 

거기 하네츠키 길드 키퍼라는 애 있지!?

 

지금 당장 그 아이를 데리고 내가 있는 곳으로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