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미식가·프라이드
3화 천재적인 혀의 오스카
많은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는, 애식의 나라 딜레탕트.
원래는 권력주의적 문화가 뿌리내려,
발전이 부족한 나라였다고 하는데ー
빅토르
그걸 바꾼 게, 오스카야.
노아
오스카ー?
빅토르
그래.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적인 혀의 오스카.
딜레탕트 공작이야.
그의 정확무쌍한 미각에, 그동안의 요리는 도태되고.
일류의 맛만을 골라냈어.
그와 동시에, 가문이나 신분에 관계없이
실력 있는 셰프가 등용되게 되면서
이 나라는,
요리가 뛰어난 나라로 다시 태어났다는 거지.
주인공
『오스카』…
란느
하아… 엠마. 오늘도 둘 다 야근이군요.
주인공
수고 많으세요, 란느 씨. 뭔가, 긴급 대응이 필요하신 가요?
란느
후후… 가르트로노미의 보고서가 산더미처럼 도착했네요.
체크하는 데 꼬박 3일이 걸렸습니다.
어메이징! ー오스카는 도대체,
하루에 얼마나 많이 먹는 거란 말인가!
주인공
하, 하루 20끼!? 그게, 정말인가요?
란느
네, 언빌리버블한 사실입니다.
게다가 이 보고서! 각지의 미식이 상세하게…
보면 볼수록, 배가 고픕니다…!
엠마! 야근 같은 거 그만하고,
저와 미식 투어 가지 않겠습니까!?
주인공
라, 란느 씨! 진정하세요!
주인공
… 응. 오스카 씨에 대해선 알고 있어.
미식 길드·가스트로노미의 마스터지.
이츠키
유명한 길드니까.
요리사의 육성이나, 각지의 명물에 대한 비평…
전 세계 레스토랑을 돌며, 그 평가와
뛰어난 조리법을 정리한 오스카·셀렉트 출판
물론, 길드 홈에는 무도회라는
레스토랑도 함께 설치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미식을 제공한다.
주인공
이츠키, 잘 알고 있네?
이츠키
그래… 조금, 말이지
주인공
?
크로우
『오스카』인가.
몰라도 바로 눈에 들어오네, 봐
크로우의 시선을 따라간 앞에 있는 건ー
『오스카·셀렉트 게재!
별 3개를 획득한 진짜 푸알레!』
(푸알레; 야채와 고기를 넣은 찜 요리)
『오스카가 이끄는 가스트로노미의 셰프·큐이가 인정한 테린!』
(테린; 생선, 닭고기 등을 갈아서 찐 요리)
『오스카 극찬! 그의 혀를 신음하게 했던 타르트』
루즈
하하. 다들,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는 느낌이네
주인공
다들, 주장이 너무 강해서… 어느 가게에 들어가면 좋을지 망설여지네.
크로우
그럼, 그 『무도회』라는 곳에 가지 않을래?
이 나라에서 제일가는 레스토랑이잖아?
이츠키
… 유감이지만, 무도회는 아마 예약으로 가득 찼을 거야.
혼잡할 때는 몇 달 단위로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들었어.
주인공
몇 달!?
그랑플레어
굉장한 인기군…
노아
뭐. 맛있는 밥을 먹고 싶은 마음은,
조금 알 거 같지만.
그런 얘기를 하고 있을 때ー
가게 주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방 레스토랑의 문이 열리고,
안에서 한 남성이 위풍당당하게 나타났다.
가게 주인
오스카 님이 찾아주셔서, 저희 레스토랑도
평가가 높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
주인공
(『오스카님』… 저 사람이!?)
가게 주인
마지막으로, 오스카 님의 사인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 가게에 오신 증표를! 부디!
오스카
……
가게 주인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스카 씨는 성큼성큼 옆에 있는 벽보 쪽으로 걷기 시작한다.
노아
아. 저거, 아까 우리가 봤던ー
오스카
흥!!!!
그리고, 『오스카 절찬!』이라고 쓰인
그것을 손으로, 힘껏 찢어 버려 버렸다.
가게 주인
히이이이이이익!
오스카
…… 하찮아
일동
!!
주인공
(흑요정…!?)
저기, 다들… 저거ー
1. 흑요정이지?
주인공
흑요정이지…?
그랑플레어
엠마한테도 보인다면…
내가 잘못 본 건 아닌 것 같군.
빅토르
나한테도 확실히 보여.
그레이브랜드에서의 일이 생각나서, 섬뜩하네.
크로우
그렇다는 건, 또 호접인가!?
오스카라는 녀석을 폭주시켜ー
이츠키
하지만… 그는, 지극히 평범하지 않나?
주인공
확실히, 폭주하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은…?
노아
그 흑요정들한테 물어보는 건
노아의 말에, 나는 황급히 열쇠를 불러본다.
주인공
있잖아, 나비.
나비
… 정말~ 주인님. 기분 좋게 자고 있었는데~!
귀찮으니까, 열쇠에서 나오고 싶지 않아~!
주인공
으, 응… 미안해. 그대로도 괜찮으니까 들어줄래?
좀 긴급한 상황이라서.
흑요정이 보이는데, 폭주는 안 한 것 같아ー
나비
……
그렇네.
크로우
뭔가, 알 것 같아!?
나비
흑요정인 거 말고는, 잘 모르겠어~! 아하하★
주인공
에에……
나비
그런 소리를 내도 말이지. 모르는 것도 있어.
주인공
하지만, 흑요정인건 확실하다는 거네.
그럼 내버려 둘 수는ー
노아
오스카라면,
너희들이 당황한 사이에 가버렸지만
주인공
서, 서둘러 쫓아가자!
크로우
ー저쪽이다!
이상하네~
분명히 이쪽으로 간 걸 봤는데.
주인공
(오스카 씨는 없는데…
뭐지. 뒷목이 오싹한 느낌이)
금세 그 감각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한기로 변한다.
짚이는 곳이 있는 불쾌한 기색이 더듬으며,
시선을 돌린 그곳에는ー
주인공
다들 저쪽ー!
그랑플레어
심부름꾼인가!
나비
와~, 주인님. 잘 알았네.
주인공
나비, 다들…!
나비
안 알려준 거 아니야.
말하려고 했는데 주인님이 먼저 말해버렸어~
조금 전 짙게 느껴졌던 심부름꾼들의 기색은 사라지고,
나는 휴우 하고 한숨을 쉬었다.
그랑플레어
… 오스카는 완전히 사라졌군.
크로우
심부름꾼이 덮쳤다는 건,
역시 폭주하고 있는 거 아냐?
노아
그럼, 그ー 이름 까먹었어.
시끄러운 2인조가 나올 법한데.
루즈
글쎄, 어떨까아
그랑플레어
… 루즈. 뭔지 알겠어?
루즈
응? 알 리가 없잖아, 왜 그래.
그랑플레어
그, 래. 그렇지…
빅토르
어떡할까? 여기서 얘기해도 결말이 나지 않아.
주인공
… 오스카 씨가 돌아올지도 모르고,
가스트로노미의 길드 홈으로 가는 건 어때?
그를 만나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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