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기염의 갬블러들
10화 드러나는 악의
환락의나라·그레이브랜드_ 슬럼가 숨겨진 창고 앞
ー3일 뒤. 우리는 드디어,
블러디·레이디의 숨겨진 창고에 침입한다.
파수꾼 1
윽…
파수꾼 2
끄아!?
크로우
미안하지만, 잠깐 자고 있어.
시온
… 들은 대로, 감시가 적은 것 같군.
이츠키
그래. 오늘이 블러디·레이디의 대집회 날,
이라는 게 정말 사실인 것 같아.
노아
루즈가 가져온 정보지?
신용해도 되는 거야?
그랑플레어
저 녀석은 저래 보여도, 남의 속에 잘 파고들어.
정신없이 취하는 것도, 마냥 헛되지는 않다는 거야.
노아
… 흥.
그랑플레어
덧붙여서… 프리머스 클럽 내에서도 확인을 해놨어.
카지노도, 밤에는 연회로 대절을 한 모양이야.
노아
그랑도 불안했잖아.
그랑플레어
혹시 모르니까, 혹시 말이야.
크로우
함정이 있다고 해도, 기죽어 있을 때가 아냐.
이미 피해는 났으니까.
주인공
…… 응.
가자, 애들아. 창고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자.
어둡… 네
시온
바로, 불을 켤게.
시온의 빛 마법에 비추어져, 실내의 모습이 어렴풋이 떠오르고ー
주인공
!!!
이윽고 눈에 비친 것에, 우리는 할 말을 잃는다.
그건 분명, 예상했던 그대로의 것이긴 했지만ー
나비
… 뭐야. 뭐냐고, 이건!!
에반
인간 녀석들ー!!
힘멜
아아…
창고 선반에 쌓여있는 건, 엄청난 양의 총.
낯익은, 특징적인 형태.
그건 암야의 2인이 가지고 있던 것임에 틀림없었다.
마테오
으… 으으. 마테오와, 같아.
시온
너랑 똑같다니, 그럼 이 총 안에는 전부ー
주인공
흑요정이… 들어있어?
나비들로부터 대답은 없었지만.
분노로 몸을 떨고 있는 그 모습이, 나의 물음에 긍정하고 있었다.
그랑플레어
흑요정 한 명만으로도,
레콜드나 솔시아나에서 그 정도의 피해였어.
이런 수라니… 정말, 나라 하나는 망할지도 몰라.
크로우
그뿐이 아냐. 역시 있었다고.
주인공
검은 가루…!
시온
이쪽도… 상당량이군.
노아
… 그 녀석들은, 정말. 세상을 부술 생각인 거야.
??
ー멋대로 만지지 말아 줄 수 있을까아
그랑플레어
유밀…!?
시온
렌!
유밀
하아. 너희들 때문에, 쓸데없는 일이 늘었어.
렌
이렇게 우르르 몰려 있다고는 못 들었는데.
성가신 쥐새끼들이.
주인공
어째서 여기에…
유밀
그거야. 너희에 대해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렌
살금살금 냄새를 맡고 다니는 데 뻔하지,
바보냐.
빅토르
좋아, 알려줄게.
하지만 들키면 안 돼.
구성원은ー
유밀이랑, 렌이야
시온, 그랑플레어
!!
유밀
검은색의 이상한 생물… 들은 대로인가.렌에게도 보여?
렌
그래. 쪼만한 거랑 퉁명스러운 거랑 실눈 녀석,
그리고 고릴라네.
전원, 격분하고 있어.
마테오, 에반, 나비, 힘멜
……
그랑플레어
유밀 씨ー 유밀.
나에게 정보를 흘린 건, 함정이었다는 건가?
유밀
아니, 별로?
너희들을 받아들인 것 자체는, 맘의 지시였고.
주인공
받아들여? 그게 무슨…?
유밀
그런 건 우린 몰라.
하지만, 정중하게 대하라고 하더군.
그러니, 나름대로 상대해 주고 있었는데.
전 간부 님이 이렇게 쓸데없는 짓을 시키니까…
크로우
여기 있는 게 뭔지, 너희들은 아는 건가?
유밀
응? 글쎄. 기일에 쓰는 축제 도구라고 들었는데.
크로우
이런 걸 쓰면…
나라 하나쯤, 쉽게 망해버릴지도 몰라.
유밀
헤에! 그거 좋네.
크로우
뭐…?
유밀
강한 무기가ー 힘이 있으면, 더 위로 갈 수 있지
호접(나비)이라는 조직에… 갑자기, 흥미가 생겼어.
주인공
(호접…?)
에반
추잡한 인간이… 사리사욕을 위해,
우리의 동료를 쓰고 버리는 거냐!
마테오
동료, 상처 입혔어… 용서 못해.
유밀
하하,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방자하고 탐욕. 희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이용한다.
인간이란, 그런 거잖아?
주인공
그런 건ー!
크로우
이제 됐어, 엠마.
여기 있는 건, 못 쓰게 할 거야.
유밀
정의로운…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 뭐야, 해보자는 거야?
근데 공교롭게도. 나, 얼굴 상하는 거 싫으니까♪
주인공
헤?
렌
쳇!
주인공
읏!?
그랑플레어
섬광탄…!
크로우
기다려ー!!
맘
… 왔나.
우리 창고에 쥐새끼를 보낸 것 같던데.
지나친 호기심은 신세를 망친다고 가르쳤을 텐데?
카뮈
맘… 당신이 하려고 하는 일은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그 조직에서 인간 답지 않은 힘을 얻고 있는 것도
하지만 맘. 그건 파멸의 길입니다.
보스는 분명, 이런 걸 원치 않아…!
맘
… 시끄러워!
이때를 기다려왔어. 계속 계속 계속……
그 사람의 원한을 갚기 위해!!
누구도ー 방해하게 두진 않겠다!!
카뮈
……!?
'유메쿠로 멘스 > 3장 기염의 갬블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3장 12화(전·후반) (0) | 2022.03.01 |
---|---|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3장 11화 (0) | 2022.03.01 |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3장 9화 (0) | 2022.02.28 |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3장 8화 (0) | 2022.02.28 |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3장 7화 (0) | 2022.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