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쿠로 멘스/2장 마법과 마술의 광란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2장 8화

ozyo 2022. 2. 24. 21:48

2장 마법과 마술의 광란

8화 수수께끼의 괴도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ー

사태에 대해 듣고, 우리는 거리의 대십자로로 달려갔다.

 

 

 카이

 

제길, 심하네. 곳곳의 건물들이 부서지고 있잖아!

 

 

 시온

 

일반인은… 경비대가 대피시킨 것 같군.

하지만 아직 마법사나 마술사들이 남아있어.

 

 

 기이

 

아와와… 대체 무슨 일이ー

 

 

 주인공

 

(카이의 말대로, 싸운 흔적은 있지만 흑요정은 없잖아?)

 

 

 이츠키

 

흐음. 건물이나 사물이 무너진,

이 황량한 풍경… 뭔가 기시감이ーー

 

 

그때였다.

 

 

 주인공

 

폭발음…!?

 

 

 죠

 

으으으… 짜, 짜증나아아아!!

 

 

 에이스

 

죠 형, 이러다 당하겠어~!

 

 

 엠마, 이츠키

 

암야의 2인!?

 

 

 크로우

 

촐랑촐랑 도망치는 거냐!

 

 

 주인공

 

크로우…!?

 

 

 ??

 

엠마, 이쪽이야!

 

 

 주인공

 

그랑! 이게 무슨 상황ー

 

 

 그랑플레어

 

우리는 여기서 그 둘을 감시하고 있었어.

마술사와 마법사의 큰 화합이 있다고 들었거든.

 

사람이 많이 모이면, 소동을 피우기 안성맞춤이고ー

그랬더니 예상대로였다.

 

저 두 사람이 위험인물이라 알려서,

경비대가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을 대피시켰던 참이야.

 

… 흑요정을 쓰면 안 되니까. 하지만ー

 

 

 주인공

 

하지만?

 

 

 마술사1

 

으윽! 이 시대에 뒤떨어진 늙은 마법사들 같으니라고!

마술의 선진적인 유능함을 왜 몰라!

 

 

 마법사1

 

입 닥쳐, 잔꾀로 마력을 다루는 어리석은 놈들!

소질이야말로 최고라고 오늘이야말로 설복시켜주마!

 

 

 솔시아나 경찰1

 

너희들, 티격태격하지 말고 빨리 피신해!

 

 

 마법사2

 

그럴 순 없지, 오늘이야말로 결판을 내겠어!

 

 

 마술사2

 

좋다 이거야!

 

 

 그랑플레어

 

하아… 보는 바와 같은 상황이야.

 

 

 카이

 

아ー… 아직 서로 옳다며 싸우고 있잖아.

 

 

 기이

 

하, 하지만… 마법사 씨도, 마술사 씨도.

그다지 난폭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시온

 

말다툼이나, 하찮은 짓 따위.

대립의 전통이니까.

 

 

 주인공

 

으음… 잠깐만. 그럼, 지금으로선.

건물이 부서진 원인은ー

 

 

 이츠키

 

핫… 기시감의 정체를 알았어.

크로우가 파괴했던 유적이, 이런 느낌이었어.

 

 

 죠

 

이 자식! 에이스 작·빅밤(big bomb)!

 

 

 크로우

 

오와아아악!?

 

 

죠가 던진 수류탄이 건물에 맞았고,

크로우는 그 잔해 더미에 깔려 버린다.

 

 

 주인공

 

크로우!

 

 

 이츠키

 

괜찮아, 엠마.

 

 

 주인공

 

에…

 

 

피어오른 모래 먼지가 사라지고,

잔해 속에서 태연한 얼굴로 나타난 건ー

 

 

 크로우

 

럭키. 어째선지, 나한테만 안 떨어졌어.

 

 

 죠, 에이스

 

하아아!?

 

 

 이츠키

 

크로우는, 이런 거에 엄청 강해.

 

 

 주인공

 

다, 다행이다… 하지만!

 

 

 크로우

 

좋아, 이번엔 이쪽 차례다.

나의 특제 수류탄!

 

 

 죠, 에이스

 

그와아아아아!!!

 

 

 이츠키

 

건물의 파괴는… 크로우와 저 2인조 때문이군.

 

 

 솔시아나 경찰2

 

너, 너희들. 저 금발 놈들 일행이냐?

제발, 저놈들을 말려줘!

 

 

 솔시아나 경찰3

 

너무 격렬해서 감당할 수가 없어!

마법사와 마술사들도 말을 안 듣고, 아아 진짜!

 

 

 주인공

 

죄, 죄송합니다!

 

 

 그랑플레어

 

크로우, 터무니없는 짓 하지 마!

아직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크로우

 

알고 있어!

하지만, 이 녀석들 엄청 재빠르다고ー

 

 

 죠

 

끄으으, 과연 나의 라이벌…

하지만, 놀이는 여기까지다!

 

 

 주인공

 

저건… 흑요정 총!?

 

 

 크로우

 

쏘게 할까 보냐!

 

 

 죠

 

그악!?

 

 

크로우가 쏜 공격이,

죠의 손에서 검은 총을 땅으로 미끄러뜨린다.

 

텀을 두지 않고,

크로우는 단숨에 죠들에게 다가갔다.

 

 

 크로우

 

저걸 쓰게 해서야 되겠냐.

 

 

 죠

 

끄… 끄으으…

 

 

 에이스

 

혀, 형!!

 

 

 크로우

 

너희들은 뭐냐.

흑요정을 날뛰게 해서는, 도대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거야.

 

전부, 알려줘야겠어.

 

 

 죠

 

에… 에에익, 우쭐대기는…!

 

 

후퇴하려던 죠에게,

크로우가 다시 총을 겨누었다, 그때.

 

 

 크로우

 

응? 지금, 뭔가ー

 

 

 ??

 

ー오~, 특이한 형태의 총인데?

꽤 오래된 것 같고, 마음에 드는 걸?

 

 

 크로우

 

어… 하!? 왜 네가 내 총을 가지고ー

 

 

 ??

 

뿐이 아닌데?

 

봐 봐. 이거, 뭐ー게?

 

 

 크로우

 

응? …그건, 내 파우치!?

공짜 식권이 들어있는 거잖아! 제길, 내놔!

 

 

 ??

 

내놓으란다고 내놓을 것 같아?

너, 무르네. 인생 꽤나 고생하겠어~?

 

 

 크로우

 

깔보지 마!

 

 

 ??

 

이런. 하하, 열 받았네. 젊네 젊어.

 

그럼, 나도 열심히 해볼까ー

 

 

 크로우

 

사라졌어!?

 

 

 그랑플레어

 

응? 뭐야… , 내 붓이 없잖아!?

 

 

 이츠키

 

내, 내 지팡이도야…!

 

 

 ??

 

뿐이 아닌데~?

 

 

 이츠키

 

지갑이… 없어!

큰일 났다, 이대로는 루즈가 돼 버려!

 

 

 그랑플레어

 

안경이…!

 

 

 ??

 

대어다 대어♪

 

 

 주인공

 

다, 당신은…?

 

 

망토를 휘날리는 그 사람은ー

 

내 쪽으로 돌아서서, 우아하게 가슴에 손을 얹어 보였다.

 

 

 ??

 

처음 뵙겠습니다, 아가씨.

 

 

 나나시

 

난 훔치는 자·나나시. 앞으로 기억해 주시길.

(우바이시·나나시 라임,,

 

 주인공

 

『훔치는 자』…!?

 

 

 크로우

 

너… 이 2인조의 동료냐!?

 

 

 나나시

 

상사랄까. 레콜드에서는 부하들이 신세 졌어.

 

이번에는 그 답례를. 가지고 있는 걸 훔치러 온 거야.

 

 

크로우

 

가지고 있는 거…?

 

 

 나나시

 

거기 아가씨의 하트를?

 

 

 주인공

 

에?

 

 1. 조금 썰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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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 그거, 조금, 썰렁하네.

 

 나나시

 

응, 나도 알고 말하는 거니까.

그런 식으로 눈을 피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뭐… 싫어도 꼼짝 못 하겠지만.

 

 

 주인공

 

에ー

 

 

 나나시

 

마테오, 나와라!

 

 

나나시라 하는 남자가, 손가락을 튕긴 순간.

그의 등 뒤에 불길한 장기가 자욱해졌다…

 

 

 마테오

 

으… 으오오오오오오오!!

 

 

 일동

 

흑요정…!!

 

 

 나나시

 

자, 무기는 돌려줄 테니까. 다 같이 덤벼.

 

속임수는 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