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5장 7화
5장 로망 더 레인보우
7화 열쇠를 준 사람
할로우
오즈왈드 님, 발견입니다!!!
기계의 거리·우드맨_ 무지개의 너머 길드 홈
라군
뭐… 무사히 발견된 건 다행이지만요
뭐 하고 있던 겁니까, 오즈왈드 님
오즈왈드
사람들의 생활 조사다.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에 대한 착안점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얻을 수 있지.
할로우
설마 카페 점원으로 위장하고 있었다니ー
이런 이런, 전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주인공
저도…
크로우
아니, 전혀 위장이 안 된 것 같은데
이츠키
그래. 처음 봤을 땐,
엠마에게 접근한 수상한 사람으로만 보였어.
노아
코로클도 경계하고 있었어. 이상한 아저씨라면서
코로클
큐우!
그랑플레어
너, 너희들 제발 입 조심해!
죄송합니다, 그랜드 마이스터·오즈왈드 님에게…
크로우
그랑도 에덴한테는 비교적 거칠게 대하잖아
그랑플레어
그 녀석은 괜찮아.
때릴 정도의 기세로 하지 않으면 반대로 이쪽이 당해
오즈왈드
에덴… 그 귀에 거슬리는 이름을 듣는 게 얼마만인지
엠마. 네가 녀석의 딸이라면서
주인공
… 네. 사실 아직 와닿지 않지만요.
오즈왈드
흠. 전혀 안 닮았어
1, 다들 그렇게 말해요
주인공
다들 그렇게 말해요
크로우
하하. 역시 그런 반응이 나오는군
2. 그렇게나요?
주인공
그렇게 안 닮았나요…
오즈왈드
그래. 과학자와 마법사만큼 다르다.
주인공
저, 여기 오는 동안 얘기했던 겁니다만…
오즈왈드
기억하고 있어. 에덴이 보낸 편지, 『흑요정을 찾아라』
그리고 그 열쇠에 대해서, 였던가
주인공
네
우리는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모두 오즈왈드 님에게 전했다.
흑요정을 사역해,
사람의 꿈을 부수려는 호접이라는 조직에 대한 것.
내가 가진 정화의 힘에 대한 것.
하지만ー 열쇠에 대해서도, 정화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채라는 것을
주인공
동료 중 한 명이, 오즈왈드 님이라면
뭔가 알고 계실 거라고 말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열쇠에 대해… 그리고 에덴 씨에 대해서도
일동
……
라군
꽤나… 스케일이 큰 이야기군.
할로우
네. 저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말대로…
오즈왈드 님은 뭔가 알고 계신 것 같군요.
오즈왈드
… 흠. 그리운 디자인이야.
주인공
! 역시 알고 계시는군요!?
오즈왈드
너희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의 70%는 대답할 수 있을 거다.
그랑플레어
……! 그럼 이 총에 대해서도 짚이는 게 있습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호접은 흑요정의 힘을 물질화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료 마도구사의 말에 의하면, 무서울 정도로 고도의 기술이라 합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개발자에 대해, 짐작 가는 건ー
오즈왈드
별의 수만큼 있다.
그랑플레어
!?
오즈왈드
가능성은 모두 유동적인 거니까
그리고 그건 언제나 인간의 임의에 맡겨져 있지.
다소 환경이라는 변수는 있지만.
일동
????
라군
언제, 누가 무엇을 할 수 있게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거야.
오즈왈드
그런 거다. 바로 지금 이 시대가 상징하고 있을 테지.
내일, 시공을 뛰어넘는 기술이 개발되었다고 해도,
나는 놀라지 않아
크로우
하하, 번거롭게 말하네 아저씨.
짐작이 가지 않는다면 그렇게 말해줘.
그랑플레어
크로우!
크로우
하지만. 좋네
주인공
응?
크로우
누가 할 수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면,
우리가 호접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거잖아. 그렇지?
오즈왈드
… 너, 이름은
크로우
탐색사·크로우다.
오즈왈드
탐색사ー 아아. 어쩐지 보고 있으면 속이 쓰릴 것 같아
딸보다 네가 더 그 남자를 방불케 해
크로우
아까부터 말이 너무한 것 같은데,
에덴이랑 사이가 나빴던 거야?
오즈왈드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물어도 대답 못 해.
너희들이 직면하고 있는 것들은 복잡하게 산재해 있는 것 같아도,
실은 하나의 사상에서 파생되고 있다.
차례대로 설명하지. 우선은, 에덴이라는 남자에 관한 것이다.
오즈왈드
에덴과 알게 된 건,
나도 녀석도 아직 마이스터였을 적…
녀석이 탐색에서 찾아낸
고대 기계에 대한 조사를 의뢰받은 게 계기였다.
마치 전류가 흐르는 것처럼 감정대로 움직이고,
끊임없이 지껄여대는 그 남자가, 난 3초 만에 싫어졌다.
하지만ー 당시, 나도 녀석도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여행 도중 우연히 마주치기도 했지.
그게 몇 번이나 계속되고…
점차, 서로 『아는 사이』라는 인식은 가지게 됐다.
열쇠를 처음 본 건,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의 일이야.
우리 둘이 그랜드 마이스터가 된 직후ー
에덴
여어, 또 만났군.
오즈왈드
……
에덴
하하, 그 싫다는 얼굴도 계속 보니 지겹네
오즈왈드
… 어떤 신경을 가졌기에
지금 그렇게 웃을 수 있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군.
그랜드 마이스터 수여식에 무단결석하다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에덴
꿈왕에게도 혼났으니, 그걸로 됐잖아.
중요한 볼일이 있었어.
오즈왈드
그건ー 그 주머니 틈으로 보이는
너랑 전혀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의 열쇠에 관한 일인가?
에덴
눈치가 빠르군.
이건, 아내한테 받은 거야.
오즈왈드
하?
에덴
아내라고, 아내.
오즈왈드
그 정신 착란자는 어디 사는 누구냐
에덴
어이, 말이 심하잖아
오즈왈드
당연하지. 너랑 결혼이라니…
온갖 관점에서 가능성을 찾아봐도,
인간이라면 불가능해.
에덴
……
오즈왈드
에덴?
에덴
하하하하하하하하!!!
오즈왈드
뭐야, 드디어 정신이 나간 건가? 아니, 원래 그랬던가.
에덴
하하하하… 너, 역시 대단하네
그 말대로야.
크로우
아내라니ー
그랑플레어
엠마의 어머니란 말인가…?
주인공
(내… 어머니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