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쿠로 멘스/3장 기염의 갬블러들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3장 19화

ozyo 2022. 3. 5. 00:16

3장 기염의 갬블러들

19화 병문안은 떠들썩하게

 

 

 나나시

 

지금 돌아왔어요~…

 

 

 밀러

 

항상 피곤하구나, 넌

 

 

 나나시

 

리더가 남이 싫어할 만한 짓만 좋을 대로 해대니까.

따라가기가 힘들어.

 

 

 밀러

 

별 수 없지. 그 녀석은 성격이 나쁘니까.

 

 

 나나시

 

너한테 들을 정도면 끝장이라고 생각되지만…

뭐, 그렇지.

 

 

 밀러

 

… 그럼. 앞으로, 어떻게 나올까.

형세를 뒤집어주길 기대하도록 하지.


ー기일에 결전을 치르고, 며칠이 지나.

 

 

 카이

 

맥박 이상 없음. 경과 양호ー 네.

응, 일단 괜찮은 것 같아.

 

 

 주인공

 

고마워, 카이. 덕분에 말끔히 건강해졌어.

 

 

 시온

 

거짓말하지 마, 아직 안색이 안 좋아.

의사가 아닌 나도 알아.

 

 

 주인공

 

으. 하지만, 난 아마 그래도 나은 편ー

 

 

 크로우

 

좋아, 나았다!!

 

하하, 카이의 마술 의료는 정말 대단해.

이제 완전히 완쾌됐어!

 

 

 그랑플레어

 

보름 동안은 움직일 수 없겠다고 각오하고 잇었는데…

카이의 솜씨는, 대단하네.

 

 

 노아

 

있잖아, 코로클이랑 산책 다녀와도 돼?

한참 잤더니 몸을 움직이고 싶어.

 

 

 코로클

 

큐우!

 

 

 이츠키

 

후… 노아, 너무 무리하지 마.

 

 

 주인공

 

1. 굉장한 회복력

 

 

 카이

 

아니, 그렇지도 않아.

 

 

 주인공

 

응?

 

 

 나비

 

……

 

 

 주인공

 

아, 나비. 왜 그래?

나비들은 이제 괜찮ー

 

 

 나비

 

에잇

 

 

 이츠키

 

느아아아ーーー!!!!

 

 

 나비

 

아하하★ 살짝 발로 찼을 뿐인데!

 

 

 카이

 

야 나비!

이츠키는 치료가 늦으니까 그만둬

 

 

 이츠키

 

크로우들은 괜찮은 것 같은데… 왜 나만ー

 

 

 나비

 

아하하, 그럼~ 안녕~★

 

 

 주인공

 

(이러려고 나온 건가…)

 

 

 카이

 

아ー, 말해 두지만 이츠키만은 아니니까.

크로우들도 아직 방심하지 마.

 

돌아다닐 정도는 되지만 전투 같은 건 금지.

랄까 너, 죽을 뻔했다는 거 알아?

 

 

 시온

 

빙의는, 어디까지나 씐 인간의 잠재력을 높이는 것이다.

과하면 몸이 안 따라주고, 자신을 망가뜨려.

 

그렇지, 마테오

 

 

 마테오

 

우. 마테오, 빙의, 친절해

 

 

 시온

 

… 부탁할게, 제발

 

 

 크로우

 

알아, 단련할 거니까.

 

 

 카이

 

형씨, 일의 심각성을 모르지?

죽어도 모른다고 이 자식아

 

 

 크로우

 

아니. 카이한테는 미안하지만.

그렇다 해도 하지 않으면 대항할 수 없어.

 

그 녀석들은ー 호접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말도 안 되는 놈들이야.

 

 

 그랑플레어

 

빙의와, 엠마의 힘이 없었다면…

그 자리를 수습하지는 못했을 거야.

 

 

 카이

 

강한 정화, 인가. 한번 더 물어보지만,

엠마는 기억 안 나지?

 

 

주인공

 

… 그때. 테스터먼트가 크로우를 덮치려고 할 때,

심장이 얼어붙었어.

 

 

 크로우

 

……

 

 

 주인공

 

말려야겠다고 생각했더니. 그랬더니 열쇠가 빛나기 시작했어.

그다음부터는 잘 기억이 안 나.

 

(기억 안 나, 지만…)

 

(뭔가… 꿈을 꾸고 있었던 것 같아)

 

(뭐였지, 기억이 잘 안 나ー)

 

 

 루즈, 유밀, 빅토르

 

네~, 병문안 왔다♪ / 왔어♪

 

 

 렌

 

제길. 내가 왜…!

 

 

 주인공

 

……응?

 

 

 유밀

 

엠마, 보고 싶었어~♪ 몸은 어때?

 

 

갑작스러운 내방객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나에게,

유밀이 내민 건ー

 

(일러)

 주인공

 

… 꽃다발?

 

 

 유밀

 

응. 내 병문안 선물. 받아줄래?

 

 

 주인공

 

내, 내가 받아도 돼?

 

 

 유밀

 

물론. 엠마는 은인이니까.

 

너를 생각하며, 아마릴리스와 장미로 어레인지먼트 해 봤지.

좋아해 줬으면 좋겠는데.

 

 

 주인공

 

고마워…?

 

 

 유밀

 

그렇게 서먹서먹하게 굴지 않아도 돼.

이제 우린, 동료잖아?

 

 

 주인공

 

그러니까…

 

 

 시온

 

… 갑자기 손바닥 뒤집은 듯한 태도라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빅토르

 

엠마의 활약을 보고,

가까워지면 이득을 볼 거라고 생각한 거야, 분명

 

 

 렌

 

말했잖아. 이 녀석은 쓰레기라고.

 

 

 유밀

 

너무하네. 그런 것도 조금 있긴 하지만.

 

 

 주인공

 

(있구나…)

 

 

 유밀

 

순전히 마음에 든 거야.

 

무서운~ 조직에 뛰어들거나, 적에게 의연하게 맞서거나.

그런 너의 배짱과 용기에 말이야.

 

 

 주인공

 

…… 정말?

 

 

쭈뼛쭈뼛 묻자, 유밀은 우아하게 입꼬리를 올린다.

 

하지만 웃기만 할 뿐,

물음에는 대답해주지 않았다.

 

 

 렌

 

어이, 빌어먹을 애송이. 동료가 힘들 때 없다니,

팔자 좋군.

 

 

 시온

 

너야말로, 꽥꽥 짖어댈 뿐,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면서. 수고했어.

 

 

 렌

 

뭐라고 이 자식, 누구냐, 그런 말을 한 놈이!

복수 리스트에 추가해 주마…!

 

 

 카이

 

어이. 다친 사람이 있는 곳에서 떠들지 마, 빌어먹을 애송이 2명

 

 

 시온, 렌

 

누가 빌어먹을 애송이야!

 

 

 노아

 

… 전부, 시끄러워.

 

 

 루즈

 

아하하, 시끌벅적하네.

이런 거 좋지, 엠마

 

 

 주인공

 

네!

 

 

 그랑플레어

 

……

 

 

 빅토르

 

후후. 다들, 건강해 보여서 안심했어.

 

 

 크로우

 

그래서, 너희들은 어때?

 

 

 빅토르

 

그러게~, 아직 당분간은 바쁠 거야.

거기 의사 선생님 덕분에 맘은 완쾌할 수 있었지만.

 

 

 카이

 

보통 사람이라면 두 달은 걸릴 거였다고.

괴물이냐

 

 

 빅토르

 

어머, 괴물 아니야. 어엿한 인간이지♪

 

맘과 카뮈는 소동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정신없어.

 

다행히, 피해는 그것만으로 끝났고.

겉으로 드러난 사회에는 큰 영향이 없던 거 같아.

 

 

 주인공

 

다행이다…

 

 

 빅토르

 

뭐 그래도.

역시 그걸로 끝이라고는 할 수 없어서.

 

향후에 또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없고,

폐하나 연맹과도 협력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되겠지…

 

하지만 우리들은 평소엔 날 세우고 있으니까

좀 겸연쩍어서.

 

 

 주인공

 

분명 괜찮을 거예요.

연맹은 그런 거에 굉장히 익숙하고.

 

저도 할 수 있는 한, 힘이 되어 드릴게요.

 

 

 빅토르

 

후후. 넌 참 착한 아이구나.

 

 

 그랑플레어

 

하지만 그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다면,

맘에게서 호접에 대한 걸 듣는 건, 아직 당분간은 힘들겠군.

 

 

 빅토르

 

그 얘기하러 온 거야.

 

 

 주인공

 

에?

 

 

 빅토르

 

은인을 언제까지나 기다리게 하는 건,

인의에 어긋난다고 해서.

 

맘이, 너희를 부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