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쿠로 멘스/2장 마법과 마술의 광란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2장 14화

ozyo 2022. 2. 26. 00:05

2장 마법과 마술의 광란

14화 명령이 아니야

 

 

노아와 헤어진 후ー

나는, 나비와 다른 두 명을 열쇠에서 불러냈다.

 

 

 나비

 

그래서? 일부러 나오게 하다니 뭐~야~?

 

 

 주인공

 

중요한 얘기니까, 제대로 모두의 얼굴을 보고 얘기하고 싶어.

 

나비들의 마음을, 알려줬으면 해.

 

 

 나비

 

하?

 

 

 에반

 

우리의 마음이라고?

 

 

 힘멜

 

요령을 모르겠습니다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주인공

 

너희 세 명에게는, 벌써 많은 도움을 받았어.하지만, 너희들은 인간이 싫은 상태야ー

 

우리와의 여행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제대로 얘기하고 싶어.

 

나비가 지금, 왜 화를 내고 있는지도 알고 싶어.

 

 

 나비

 

!

 

 

 에반

 

웃음이 나올 정도로 어리석은 말을 하는구나, 네 놈은.

 

 

 힘멜

 

… 우리들의 기분을 알아봤자, 소용없어요

 

 

 나비

 

에덴이라는 남자를 찾는 거잖아?억지로 우리랑 여행을 계속할 수밖에 없으면서.

 

 

 주인공

 

억지로 계속할 바에야, 그만두겠어.

 

 

 나비

 

!

 

 

 주인공

 

너희들이 싫다고 하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 비록 꿈 왕님의 명령이지만.동료를 힘들게 할 바에야.

 

 

 나비

 

…… 후, 후후후

 

아하하하하하하하하! 동료!?

 

있잖아~, 주인님. 그거,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우리들이 동료라고?명령으로 뭐든 할 수 있는 우리들을 동료?

 

 

 주인공

 

… 명령은 의미 없으니까,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어.

 

나비들의 의지를 듣고 싶어.

 

 

 나비

 

후, 크크… 아하하하하하하!

 

이야, 후후, 웃기네.… 예전부터 생각했었는데 말이야?

 

주인님은 정~말, 착한 아이네.보기만 해도, 정말 짜증 나.

 

 

 주인공

 

(이런 반응은, 각오하고 있었지만…)

 

1. 한 걸음, 내디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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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하지만… 여기서 물러나면,지급 이상의 관계를 만들 순 없어)

 

 주인공

 

짜증내서 미안해. 하지만, 이게 내가 원하는 거야.

 

아. 원한다고 해도 명령 같은 건 아니야.

 

 

 나비

 

… 그러니까…!

 

 

 에반

 

잠자코 듣고 있었더니, 아까부터 황당한 소리를ー

 

듣기 좋은 말만 뱉어 대고.

아아 그렇군, 위선은 인간의 장기였지!

 

 

 힘멜

 

… 이해해주세요. 소용없어요.

 

변화를 바라든. 향상을 바라든.

우리와 당신의 관계는 달리지지 않습니다.

 

 

 나비

 

… 그래. 좀 더 억지로, 거만하게, 불합리하게.

우리를 도구처럼 쓰면 되잖아.

 

인간이란 자신에게 좋으면,

다른 건 아무래도 좋은 생물이잖아!?

 

 

 주인공

 

나비…?

 

 

 나비

 

우리는ー 알고 있어.

 

 

 에반

 

인간은 자기한테만 좋으면 돼,

누구를 배신하든 간에, 마음에 얼룩 하나 남지 않아!

 

 

 힘멜

 

인간은… 의심과 처신 투성이인, 약한 존재.

 

 

 나비

 

인간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끔찍한 생물이라는 것을!

 

 

만난 후 지금까지 가장 큰, 그들의 강한 외침.

 

분노, 슬픔, 그리고 미움 어린 시선에,

가슴이 욱신거리기 시작한다.

 

 

 주인공

 

(… 뭔가, 말하지 않으면)

 

 

온몸에 감정이 부딪쳐, 할 말을 잃고 있자…

내 등에, 문득 따뜻한 감각이 찾아왔다.

 

 

 ??

 

ー 목소리 참 크네. 이쪽까지 다 들린다고?

 

 

 주인공

 

크로우!

 

 

 이츠키

 

엠마, 찾았어.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서, 걱정하고 있었어.

 

 

 그랑플레어

 

어제 일로, 골똘히 생각하는 것 같았으니까.

 

 

 주인공

 

이츠키, 그랑…

 

 

모두의 모습을 보니, 마음의 통증이 확 가라앉는다.

 

그런 내 등을, 크로우가 다시 한번 다정하게 두드렸다.

 

 

 크로우

 

마침 좋은 기회네. 나도 생각은 하고 있었어.

 

빙의했을 때의, 그 응어리라고 해야 하나?

에반의 납득이 안 간다는 마음이 전해져 오던 걸?

 

 

 에반

 

당연하지. 내가 싫다고 분명히 말했잖아.

 

 

 크로우

 

그래, 그랬었지.

그럼 역시, 이제 우리를 따라오지 말래?

 

 

 에반

 

무슨ー

 

 

 크로우

 

참고로, 난 너희들이 그랑과 엠마에게 한 짓을 용서하지 않아.

 

하지만ー용서 못해, 로 끝낼 생각도 안 해.

 

 

 그랑플레어

 

솔직히, 또 그런 짓을 당해서는 안 되니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

 

 

 에반

 

에에이, 기분 나쁘게!

왜 네 놈들은 이렇게까지 우리에게 신경 쓰는 거냐!?

 

 

 힘멜

 

…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배하는 법을 손에 들고 있는데도.

 

 

 나비

 

자신만만인 거지. 아니면, 위에서 내려다보는 연민이야.

 

 

 크로우

 

자신만만인가. 하하, 그럴 수도 있겠다.

 

우리는 말이야, 너희가 싫어하는 건 하지 않았으면 해.

 

 

 나비

 

……!

 

 

 이츠키

 

싫은 일을 하는 건, 심신에 고통이 따라.

그래, 내 관찰서처럼…

 

 

 그랑플레어

 

아무렇지 않게 푸념하지 마.

 

 

 이츠키

 

… 조금은 알아갈 생각이야.

이유도 모르고 복종하는 건, 힘든 일이니까.

 

그러니까, 나비.

네가 화내는 이유를, 나는 알고 싶었어.

 

 

 나비

 

… 짜증 나.

 

 

 크로우

 

어쩌다 보니까 여기까지 와서,

빙의 같은 걸 시키고 있지만.

 

하기 싫으면, 그만해도 돼.

 

하고 싶은 게 아니면, 열심히 하는 건 힘들잖아?

 

엠마도, 그런 걸 너희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거야.

 

 

 주인공

 

… 응.

 

 

 크로우

 

동료라고 생각하는 거야.

 

 

 나비, 힘멜, 에반

 

………

 

 

 나비

 

… 아아아, 정말!! 짜증 나!!

 

뭐야!?

쌍으로 모여서는, 예쁜 말만 해대고 말이야!?

 

나는, 인간의 그런 점이ー

 

그런, 바보에 얼간이에

순 꽃밭 같은 그런 점이…

 

 

나비. 나의, 소중한 친구

 

 

 나비

 

…………좋아… 했나?

 

 

 일동

 

!?

 

 

 주인공

 

(좋아해? 싫어하는 게 아니라…?)

 

 

 크로우

 

어이. 지금, 너ー

 

 

 카이

 

너희들, 여기 잇었구나!

 

 

 주인공

 

카이?

 

 

 카이

 

큰일 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