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쿠로 멘스/프롤로그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프롤로그

ozyo 2022. 2. 18. 22:32

프롤로그

 

 

 ー 어서 오십시오.

여기는 모든 꿈이 이루어지는 세상

 

자, 어떤 꿈을 꿔볼까요

 

이를테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걸 먹는 꿈

 

 

 오스카

 

맛있어!!

 

 

  쿠헨, 큐이, 릿슈

 

 ーー!!

 

 

  오스카 

 

강렬한 배고픔을 자아내는 마성의 외양,

황홀하기까지 할 정도의 극상의 식감…

 

이어져 오는, 소재에서부터의 감칠맛, 감칠맛, 감칠맛

선된 최고의 맛들이 입안에 집결하여 조화를 이룬다.

 

그야말로… 그야말로 세상의 온갖 맛을 담은,

미식의 제전!

 

…이것이야말로, 궁극의 소재, 궁극의 요리사가 할 수 있는 것.

궁극의 미식을 대면한다는 내 꿈은 지금, 이루어졌다.

 

 

 큐이

 

해냈어… 해냈다아아! 드디어 완성했어!

 

 

 쿠헨

 

하하, 해냈구나, 큐이!

뭐. 결과는 알고 있었지만?

 

 

 릿슈

 

으으… 큐이 형님, 최곱니다! 멋있어요!

그리고, 쿠헨 형님은 천재입니다!

 

 

 오스카

 

우리는 이 세상의 미식을 지배했다.

길드·가스토로노미는 궁극의 미식 길드가 된 것이다.

 

각자, 앞으로도 자만하지 말고 정진하라.

모든 것은 미식을 위해서

 

 

 쿠헨, 큐이, 릿슈

 

그래/ 네!

 

 

 이를 테면, 카지노에서 일수천금을 노리는 꿈

 

 

 세븐

 

 

 

 유밀

 

왔나?

 

 

 세븐

 

 

 

 빅토르

 

아아, 진짜! 두근두근거려서 죽을 것 같아!

 

 

 세븐

 

 

 

 렌

 

해치워라, 세븐!

 

 

 카뮤

 

6-4, 플레이어 윈

 

 

 빅토르, 렌

 

왔다아아아아!!!

 

 

 유밀

 

휘익ー♪

 

 

 빅토르

 

믿을 수 없어! 100억 골드야!!

 

 

 렌

 

하핫, 바보 같은 금액이야! 웃음이 멈추질 않아ー!

 

 

 카뮤

 

넥스트 게임, 배팅해주시죠.

 

 

 세븐

 

 

 

 카뮤

 

ー계속하겠습니까? 아니면 뽑겠습니까?

이미, 인생을 몇 번 놀고먹을 정도의 금액입니다.

 

 

 세븐

 

…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세븐

 

100억 골드. 전액 배팅이다.

 

 

 유밀, 빅토르, 렌

 

하!!?

 

 

 카뮤

 

후후… 그렇게 나와야지.

 

 

이를 테면, 흔한 일상의 꿈

 

 

 카이

 

그ー러ー니ー까ー! 절대, 내 거가 더 컸다고!

 

 

 시온

 

네 눈은 장식인가?

누가 봐도, 내 쪽이 더 컸어.

 

 

 기이

 

어, 어느 호박도 엄청 컸어요~

무승부로 하고, 싸움은 그만하죠~…?

 

 

 카이

 

호박 거대화 승부는, 내가 이겼어.

 

 

 시온

 

하아. 맘대로 대결하고, 져버렸다는 건가.

너무 단세포적이라 눈물이 날 것 같군.

 

 

 카이

 

뭐라도, 이 비뚤린 자식이!

 

 

 기이

 

제, 제 목소리가 들리나요~…?

 

 

 에스토

 

둘 다 대단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야.

후후, 선생님으로서 자랑스러운걸.

 

 

 기이

 

서, 선생님~… 웃지 말고 말려주세요~오

 

 

 에스토

 

괜찮아, 기이.

싸울수록 친해진다고 하잖아?

 

 

 카이, 시온

 

이 녀석에게만은… 절대로 이긴다.

 

 

 기이

 

후후… 그렇네요!

 

 

이 세계는, 꿈으로 가득 차 있는

 

 

 ???

 

… 아니야.

 

 

이 세계는, 하얀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

 

아냐... 이상해.

 

 

왜, 이 행복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지?

 

 

 ???

 

그건… 이 세계에는

 

그들이, 없어

 


 

 ???

 

… 엠마

 

이봐, 괜찮아!? 정신 차려!

 

 

 크로우

 

다행이다! 정신이 들었구나, 엠마!

 

 

 주인공

 

… 이었나?

 

 

 크로우

 

나쁜 꿈이라도 꿨던 거야?

하지만, 그런거 치고는 ー

 

 

 노아

 

나쁜 꿈이라면, 지금 눈앞에 있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츠키

 

에덴

 

 

 그랑플레어

 

에덴! 어째서

 

 

 크로우

 

에덴은, 꿈을 이루려고 해.

하지만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야.

 

 

 루쥬

 

맞아 맞아. 다들, 이기적이지~?

 

 

 크로우

 

그래. 서로, 제멋대로 꿈을 위해

 

 

 크로우

 

전력으로 겨뤄보자, 에덴!

 

 

 에덴

 

생각보다 늦었네. 기다리다 지쳤다고.

 

 

 크로우

 

얼마나 휘둘렸는지 알아!

한대 후려갈겨야, 직성이 풀린다고.

 

 

 에덴

 

하하. 좋아, 덤벼보라고.

 

 

 에덴

 

큼직한 걸, 준비해 놨으니까.


 그랑플레어

 

…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어.

 

 

 이츠키

 

난 포기하고 싶지 않아.

 

 

 에덴

 

꽤 하잖아.

 

저 애송이 놈이… 많이 컸군.

 

 

 크로우

 

이봐, 에덴. 나 네가 어떻든 상관없어.

나에게 있어 너는, 역시 계속 변하지 않아.

 

하지만 딱 한 가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게 있어.

 

엠마를 울리는 짓은 하지 마, 이 빌어먹을 아저씨야!

 

 

 에덴

 

…그런가. 난 또, 울리고 말았나.

 

하지만, 사과할 수는 없어.

 

엠마


 크로우

 

… 절대로, 이루고야 말겠어.

 

설령 네가, 이 세계에서 사라지더라도.

 

 

 에덴

 

그래. 그걸로 됐어.

 

그럼ー 다녀와라.


이 세계는, 빛나는 꿈들로 가득해

 

그걸 찾아서

닿지 못하는 아픔을 알 수도 있지

 

ー하지만, 그게 어쨌다는 거야?

나는 너의 손을 절대 놓지 않을 거야

 

가자, 양보할 수 없는 꿈을 이루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