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쿠로 멘스/프롤로그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0화

ozyo 2022. 2. 18. 22:34

0화 전반

 

 

??

 

아아, 왔구나

기다리다 지쳐 죽는 줄 알았어.

 

좋은 아침, 일까?

점심ー 아냐. 좋은 밤, 이려나?

 

오랫동안 혼자여서, 인사하는 법을 잊어버렸구나.

 

 

 주인공

 

1. 당신은? or 2. 여기는?

 

더보기

 ??

 

일단 나는, 너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는 악덕 점쟁이다.

지금은 밀러라고 불리고 있지.

(미러인지 밀러인지 알아서 읽으시길)

 

 밀러

 

그리고 여기는… 그래,

다시 꾼 꿈같은 것으로 받아들여줘.

 

이야기의 서막에 자주 있는, 어떻게든 둘러대기 좋은 이상한 꿈이지.

 

 주인공

 

1. 또 꿈... or 2. 이제 배불러

더보기

 밀러

 

… 이미 질려버렸구나.

알았다, 될 수 있는 한 빨리 끝내도록 선처하지.

 

 밀러

 

나는 게임 마스터로서, 너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하러 왔다.

 

우선, 게임의 반상에 대해서. 네가 사는 세계.

이 꿈 세계의 일이다… 들을텐가?

 

 

 주인공

 

1. 잘 듣겠습니다.

더보기

 밀러

 

좋아, 그럼 나도 의욕적으로 설명하지.

 

꿈 세계는 말 그대로 꿈의 힘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세계.

 

꿈의 힘이란… 강한 생각, 미래를 향한 의지.

그런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

 

영혼과 비슷한 거다.

 

꿈의 힘은 세계의 정점인 꿈왕으로부터 나눠 받아,

백성들이 마음에 품고 키워나가지.

 

이 얼마나 낭만이 넘치는 멋진 시스템인가.

 

특히 지금은 황금기라고도 부를 수 있는 시대.

강한 꿈의 힘이 충만하여, 사람들도 다양한 재능을 꽃피우고 있지.

 

그런 빛나는 세계에서, 너는 앞으로

어떤 게임에 도전하게 된다.

 

2. 간략하게 말해주세요

더보기

 밀러

 

알았다. 그럼 요점만 말하지.

 

꿈이 넘치는 이 세계, 빛나는 이 시대에.

너는 이제 어떤 게임에 도전하게 된다.

 

 밀러

 

그것이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 관심사지.

네게 부여된 역할이, 굉장히 흥미로워.

 

점쟁이로서 예언 하마.

앞으로, 현재의 행복한 꿈 세계는 변모한다.

 

네가, 그 축이 되겠지

 

 

 주인공

 

1. 영문을 모르겠어요 or 2.  …뭐, 이건 꿈이고

더보기

 밀러

 

흠. 그런 반응을 받으니 상처받는군.

고독에는 익숙해져 있는데

 

 밀러

 

ー알겠다 알겠어. 마지막으로,

네가 좋아할 만한 점을 보고 끝내마.

 

자리를 바꾸겠다.

 

이 이야기로 네가 만날, 운명의 상대를 점치자.

이제, 책을 펴거라.

 

뭐야, 점쟁이가 수정 구슬을 써야 한다는 법은 없는데?


0화 후반

 

 

 밀러

 

ー나를 쳐다보지도 않고 열심히 바라보는데,

좋은 인연이 있었나?

 

이것으로 이야기의 진부한 서론은 끝이다.

네가 나의 지루함을 달래주길, 기대하고 있어.

 

나는 방관자지만, 너의 팬이다.

전개가 재미있다면 약간의 편애가 있을지도 몰라.

 

그럼, 가거라.

깨어났을 때, 이 꿈은 잊겠지만

 

너에게 요정의 가호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