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꿈의 시작
12화 지금의 희망, 해야 할 일
??
그… 그오오오오오오오!!
그랑플레어
흑요정의 움직임이 멈췄어… 엄마, 부탁해!
주인공
으, 응!
아직 솔직히, 요령을 모르겠지만…
나는 폭주하는 흑요정에게, 기도를 했다.
??
너희 인간들이, 나를 검게 물들였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어찌할 수 없을 만큼의 슬픔을 안고 있다는 건 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줘서는ー 안돼
주인공
(제발, 얌전해져라…!)
이츠키
! 빛이…
크로우
흑요정이… 열쇠에 빨려 들어갔어?
알렉스
……
주인공
……!
크로우
읏차ー 괜찮아?
주인공
고마워… 제대로, 됐을까.
크로우
그래ー 완벽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비
정화 완료인가. 아~아, 끝나버렸어.
주인공
! 나비…
알렉스
… 정화라니?
나비
그냥 우리끼리 그렇게 부르는 건데.
폭주하는 아이를 가라앉히고, 열쇠에 연결해.
힘멜
… 연결된 흑요정은, 열쇠의 소유자를 따르게 된다.
에반
불쾌하기 짝이 없어ー
나비
저기 주인님, 화났지. 우리에게 명령하지 그래?
괴로워져라 라든가, 죽어버려, 라든가
인간이란, 싫은 놈을 괴롭히면, 개운해지잖아?
주인공
그런 짓을 해도… 개운할 리가 없잖아.
하지만, 나비들이 했던 일에 대해서는 많이 화났어.
화가 나고… 슬퍼.
나비
……! 뭐야, 그 얼굴은.
주인공
……
나비
보지 마. 그런 눈빛을 받으면ー
… 나까지, 슬퍼져ー
주인공
나비?
나비
ー저기
한 가지, 좋은 거 알려줄까?
저기 그늘 쪽에, 우리의 공범이 있어.
일동
뭐!?
죠, 에이스
뭣이!!!!
주인공
당신 들은! 으음…
뭐였더라, 생각이 날듯 말 듯 한데.
크로우
그거다, 병든 두 사람이야!
이츠키
아냐, 분명 만취한 2명이다.
나비
틀렸어. 얀데레 두 명이야.
죠
저어어어언부 틀ーーー렸어!
우리는, 암야의 2인이다!!!
그랑플레어
……! 맞아, 생각났어!!
한심한 이야기지만… 어젯밤, 혼자 있었을 때
이 녀석들한테 뒤통수를 맞아서ー
죠
후하하하! 이 총으로 저 흑요정을 심어준 것이지!
거기 남자가 적임자라고, 그 3명한테서 들었다아!
주인공
흑요정을 심어…!?
알렉스
……
크로우
너희들… 각오는 되어 있겠지!?
죠
큿, 이렇게 되면!
그랑플레어
! 오는 건가…!?
죠
도망ーーーーー쳐!!
후하하하하! 직접 싸우는 건, 말단들이나 하는 것!
위기에는 도망치는 게 세계 제일의 악당이다ーーー!!
에이스
기다려, 형ーーー!
알렉스
…… 그들은 이쪽에서 맡도록 하지.
그럼. 츠키와타리 여러분, 그리고 엠마도.
또 언젠가, 만나도록 하지.
주인공
아… 네, 알렉스 씨!
감사했습니다.
이츠키
ー어떡할까. 우리도 암야의 2인을 쫓을까?
크로우
아니. 그랑도 엠마도, 안색이 안 좋아.
이번에는 저 기사단장 씨께 맡기기로 하자.
기록의 나라·레콜드_ 츠키와타리·길드홈
같은 날 밤ー 크로우 일행과 동행하여,
나는 츠키와타리의 길드 홈에 방문했다.
크로우
ー흑요정의 기억, 이라고?
그랑플레어
그래. 홀렸을 때, 살짝 보였어.
이글거리는 분노. 얼어붙을 듯한 증오와 슬픔ー
건드리면 사로잡혀 버릴 정도의 절망이었다.
주인공
응… 나에게도 보였어.
인텔 씨가 그랬지. 흑요정은, 보통의 요정들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변화된 존재이지 않을까라고.
어떠한 원인, 그건ー
절망?
나비
몇 번을 말해야 아는 거야? 난 기억이 안 난다고.
왜 흑요정이 됐는지도, 왜 열쇠에 있었는지도,
끈질기게 물어보는 에덴이란 인간도 몰라.
다른 애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 3명에게 물어봐도… 힘멜 식으로 말하자면, 소용없어요.
크로우
또, 거짓말하는 건 아니겠지?
나비
아하하★ 그럼 주인님께 명령 내리게 해 보지 그래?
정말 최악이야. 사람이 싫은데, 그것만큼은 아는데.
따라야만 한다니.
주인공
그래서, 나를 함정에 빠트리려고 했구나.
나비
ー하지만, 이제 속수무책이야.
나머지는 삶든지 굽든지 맘대로 해.
이츠키
라고, 말하는데?
크로우
난, 용서할 생각 없어.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엠마의 생각을 들어두고 싶어.
주인공
……
(흑요정이 절망으로 인해 변한 거라면.
나비들도, 과거에 슬픈 일이 있었던 걸까…)
나는ー 이제 안 하겠다고 약속해준다면,
그것으로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
있잖아, 나비. 이유를 몰라도,
나비들은 계속 우리를ー 인간을 미워할 수밖에 없는 거야?
나비
…… 그렇지.
분명 그런ー 어쩔 수 없는 일이야.
그리고, 밤이 깊어져가고ー
피로가 걱정된 나는, 크로우들의 권유에
츠키와타리의 길드홈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주인공
(조용하네… 아침에 있었던 일들이, 거짓말 같아)
크로우
안 자도 돼? 피곤하잖아.
주인공
크로우… ㅡ응, 너무 피곤한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잠이 안 와서.
그랑은, 괜찮아?
크로우
그래, 기분 좋게 코 골면서 자고 있어.
좋은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거겠지?
주인공
후후. 그렇다니, 다행이다.
크로우
…그랑도, 옛날에 여러 가지 있었어.
내가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으니 하진 않겠지만.
분명, 언젠가 너에게 라면 얘기해 주지 않을까.
그때는ー 들어주길 바라.
주인공
당연하지. 그랑이 고민이 있다면, 도와주고 싶어.
그랑의 살아 움직이는 그림을, 더 더 보고 싶어.
이키에시.
그랑이 지금 택한 길의 끝에, 그의 소중한 꿈이 있겠지.
ー근데 오늘, 그게 부서질 뻔했다.
주인공
…저기, 크로우. 폐하께서 말씀하셨었지.
이번 같은 일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크로우
그래ー 지난번 암야의 2인 같은 녀석들이, 또 있다는 거겠지.
흑요정을 심는다든가,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뭣 때문에 그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의 꿈을 깨뜨리다니, 절대 묵과할 수 없어.
크로우의 힘찬 목소리에, 가슴이 떨림과 동시에ー
옛날 할머니의 말씀이 되살아난다.
겔다
마이스터들의 꿈은, 세계를 바꾸는 힘.
하지만 엠마.
정말로 꿈을 이룰 수 있는 건, 아주 극소수란다.
벽에 부딪혀 좌절하거나…
도중에 망가져 버리는 녀석도 많이 있어.
그러니, 우리 길드 키퍼가 받쳐주는 게다.
우리들도 지지 않을 만큼, 큰 꿈을 꾸는 사람으로서 말이야.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꿈이 깨지고 있을지도 몰라.
저, 어둡고 슬픈 절망에 빠져서.
주인공
(이번에는 어떻게든 됐지만,
레노 씨나 그랑이, 만약 그대로였다면ー)
인텔
지금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에덴을 찾아내서, 그걸 밝혀줬으면 좋겠어.
주인공
(ー나는, 할머니 같은 훌륭한 길드 키퍼가 되고 싶어)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할 일은,.
내가 원하는 건.
주인공
있잖아, 크로우. 중요한 상담이 있는데ー
'유메쿠로 멘스 > 1장 꿈의 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1장 14화 (0) | 2022.02.21 |
---|---|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1장 13화 (0) | 2022.02.21 |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1장 11화 (0) | 2022.02.21 |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1장 10화 (0) | 2022.02.21 |
꿈 장인과 잊지 못할 흑요정_1장 9화 (0) | 2022.02.20 |